2013년 5월 2일 목요일

adult[야설] 난륜여행(亂倫旅行) -20부


▣ 제 20 회 번민(煩悶)

전신에 땀투성이가 되어 한바탕 광란의 행위를 벌인 후 세 사람이 마주앉았다.
“ 고모부, 어머님, 언제까지 고모부댁에 계신답니까? ”
큰처남댁이 물었다. 그 물음 속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내포 되어 있는 듯했다.
“ 집사람 돌아올 때까지 계실 것 같은데, 왜요? ”
“ 어머님이 동서를 대하는 태도가 조금은 달라진 것 같다는데…, 혹시나 무슨 낌새를 채셨는가 걱정
이 되어서요. ”
격정의 여운이 아직 남아있어 가쁜 숨을 몰아쉬는 작은처남댁도 긴장한 표정이었다.
“ 설마? 하기야 나도 뭐라 대답 할 수 없는 답답한 상황은 맞아요. ”
집을 나설 때 의아한 느낌이 들었던 그 생각이 머리에 떠올랐다. 그러나 처남댁들 앞에서 내색은 할
수 없었다.
“ 걱정들 마세요. 모두 조심들 하며 지내면 될 거예요. ”
어쨌든 두 처남댁을 안심시킨 후 레스토랑을 떠나 집으로 향했다.
* * * * * * * * * * * * * * * * * *
두려운 마음, 분명 그 느낌이었다.
마주보고 있는 작은며느리의 꿈처럼 들떠 있는 표정, 그것은 자신이 사위를 바라볼 때의 눈빛 그대로
였다. 그 눈빛이 작은며느리의 눈 속에서도 번득였다.
‘ 아니야, 아닐 게야! ’
아무리 부정을 해봐도 떨리는 가슴은 진정되지 않았다.
붉게 달아오른 작은며느리의 얼굴, 무언가 초조해 하는 그 몸가짐!
사위를 바라보는 그 눈동자 속에는 연심(戀心)이 가득 담겨져 있는 것을 분명히 보았다.
‘ 어찌해야 하나? 만약, 만약에 저들도 사위에게 마음을 두고 있다면 어찌해야만 하나? ’
남편 없이 혼자 몸인 작은며느리는 사위를 연모할만한 충분한 개연성을 지닌 지난날들 이다.
후덕한 사위의 마음, 또한 레스토랑까지 차려서 며느리에게 안겨준 그 넉넉함. 순진하고 착한 작은며
느리에게는 사위에게 호감을 가질만한 충분한 계기가 되지 않았겠는가?
사위가 외출을 한 후 하루 종일 그 생각에서 벗어나지를 못하는 장모였다.
혹시나 사위가 딴 마음을 먹을까 염려하여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외출하려는 사위를 붙들어 입으로 사
위의 정기를 빼내어 버린 자신이 아닌가?
‘ 아니지, 분명 아닐 게야! 내가 온통 사위에게 마음을 주고 있으니 주변이 모두 그렇게 보인 것일
게야! ’
그러나 분명 아침식사 도중 사위와 작은며느리 두 사람의 움직임을 눈으로 보았다.
깊은 고민에 쌓여 안절부절 하다가 겨우 정신을 차려 저녁준비를 서두르던 장모님의 귀에 현관문 열
리는 소리가 들렸다.
“ 저 다녀왔습니다. ”
“ 이제 오시는가? 어서 씻고 오시게, 곧 저녁상 준비할게. ”
소리가 들리는 쪽을 향해 바라보니 장모님이 주방에서 저녁식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 어어, 어머님! ”
장모님의 옷차림에 놀랐다.
하늘하늘 속이 모두 다 비치는 엷은 실내복, 그 실내복 속에는 아무 것도 걸치지 않은 발가벗은 몸
그대로였다.
나를 돌아보며, 어서 씻고 식탁으로 오라는 손짓을 하는 그 모습에 동그랗게 살 오른 유방과 젖꼭지
또 그 아래에는 거뭇거뭇한 음모가 훤히 드러나 보였다.
“ 왜? 어떤가? ”
“ 우와… 어머님 멋지다! ”
“ 나… 주책이지? 그러나 오늘은 이렇게 하고 자네를 맞고 싶었네. ”
“ 주책이라니요? 정말 보기 좋은데. 어머님이 이렇게 멋진 분 인줄 새삼 알았어요. ”
“ 호호호 정말? 에이, 놀리지 말고 어서 씻고 오시게. ”
장모님이 밥상을 차리는 동안 얼른 욕실로 들어가 급히 샤워를 한 후 식탁에 마주 앉았다.
“ 과연 어머님 음식 솜씨는 알아줘야 한다니까. 항상 따뜻한 밥 먹여주셔서 감사합니다. ”
레스토랑에서 요기를 하고 와 배는 불렀지만 그래도 장모님이 서운치 않게 조금은 과장된 어투로 말
을 건넸다.
“ 자네가 잘 드셔주니 오히려 내가 더 고맙지. ”
그러나 장모님의 목소리에는 무언지 모르게 근심이 깃든 듯했다.
“ 엇, 어머님! ”
생각치도 못한 행동이었다.
장모님의 다리가 식탁아래서 뻗어오며 발끝이 내 사타구니 사이로 파고들었다. 아침식사 때 내가 작
은처남댁에게 한 행위를 그대로 답습하는 장모님이다.
당황되고 무안한 표정을 숨길 수가 없었다. 그러나 입을 꾹 다물고 찬찬히 장모님의 기색을 살폈다.
“ 내가 너무 밝히는 것 같지? 그러나 오늘 만큼은 자네 앞에서 적극적인 여자가 되고 싶다네. ”
“ 어… 어머님? ”
“ 아무 말 말게. 오늘은 내가 자넬 가져 보겠네. ”
뭔가가 있다. 알지 못하는 그 무엇인가가 있다.
그러나 이럴 경우에는 상대를 거슬리지 말고 그냥 흘러가는 대로 맡겨 두는 게 상책이라 여겨 두말없
이 식탁 아래로 내려가 장모님의 무릎 앞으로 기어 들어갔다.
눈앞에 투명하고 엷은 실내복에 가려져 있는 검은 음모가 눈에 들어왔다. 하늘거리는 실내복 자락을
들어 올리고 다리 사이로 머리를 밀어 넣었다.
“ 나중에, 우선 식사부터 끝내고! ”
뜻밖에 조용하고 침착했다.
그 속을 파고드는 내 머리를 손으로 잡아 살며시 밀어내며 말없이 식사를 끝내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 잠깐만 기다려 주게. 나 샤워 좀 하고 올게. ”
얼른 욕실로 들어가는 장모님의 뒷모습을 보며 잠깐 동안 생각에 잠겼다.
‘ 이상하다. 장모님의 행동이 분명 여느 때와는 다르다. 무슨 일 일까? ’
그러나 더 깊이 생각에 젖어있을 여유가 없었다. 욕실에서 나오는 장모님의 모습이 너무나 교염했다.
물기 머금은 나신위에 걸친 투명한 실내복, 그 엷은 옷이 몸에 달라붙어 더욱 요염하게 나를 자극
했기 때문이었다.
늦도록 두 처남댁에게 시달렸던 후였지만 뽀얗게 드러난 장모님의 해맑은 나신이 또 다시 내 하체를
점점 키워가고 있었다.
곁으로 다가온 장모님이 손수 내 옷을 하나하나 벗겨낸 후 발가벗겨진 나를 욕실로 끌고 들어갔다.
“ 가만히 있어봐, 내가 비누칠 해 줄게. ”
똑 바로 서있는 내 머리위로 샤워기를 틀어 놓은 후, 비 오듯 흐르는 물속에서 온몸에 비누를 칠을
하기 시작했다.
머리서 부터 비누 거품이 일기 시작하여 가슴으로 배로 그 아래 허벅지를 문질렀다. 엉덩이 뒤로 돌
아간 장모님의 손바닥이 내 둔부의 갈라진 계곡까지 찾아들어 희롱한 후 미끄러지듯 돌아 나와 고환
을 움켜쥐었다.
그리고 다른 한손으로는 내손을 가볍게 당겨 자신의 아랫입으로 가져가 꼬옥 눌렀다.
“ 어어어? ”
손바닥 안에 허벅지 사이의 봉긋한 언덕이 가득 들어왔다. 그 속에서는 따듯한 애액이 흘러
비누거품 속에 녹아들었다. 그 감미로운 감각에 내 하체는 점점 단단해 지며 불끈 힘줄이 솟았다.
볼록 튀어 오른 아래의 돌기를 두 손가락으로 비틀듯 희롱하며 나머지 손가락들은 제집처럼 아랫문
속 미끄러져 들어갔다.
“ 끅, 끄윽! ”
참았던 신음이 입술을 열고 새어 나왔다. 그 신음 소리를 신호삼아 욕실 바닥에 장모님을 누이고 벌
어진 다리사이로 파고들었다.
“ 잠깐만, 내가 엎드릴게. 뒤로…, 뒤로 해주게나. 내가 짐승처럼 엎드릴게! ”
깜짝 놀랐다.
아무리 흥분에 겨워 이성을 찾지 못하는 순간이라 하더라도 장모님 입에서 나올 말은 아니었다. 어쩌
면 스스로를 자학하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었다.
“ 어… 어머님, 왜 그러세요? ”
“ 그냥, 나도 그런 자세로 한번 해보고 싶네! ”
“ 이건 아닙니다. 어머님에게 분명 무슨 이유가 있어요? ”
“ 이유는 무슨? 오늘은 내가 못 견뎌 자네에게 달려든 것, 내 하고픈 대로 한번 해보자는 마음뿐일
세! ”
“ 그러지 말고 말씀해 보세요! ”
“ 휴우, 나 자신도 이렇게 헤어나지 못하는데, 내가 누굴 탓하겠는가? ”
가슴이 꽉 막혀 그 답답함을 견딜 수 없다는 장모님의 한숨소리였다.
모든 사태를 짐작 한 장모님의 심중이었다. 이미 모든 정황을 파악하고 마음속으로 어떤 결심을 한
태도 같았다.
“ 누굴 탓해요? ”
“ 아니, 혼자 소리 일세. 나이든 나조차 자네의 후덕함에 빠져들어 이렇게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데,
젊디젊은 애들은 오죽 하겠는가? ”
“ 어… 어머니! ”
“ 아무 말 말고 어서 계속 해주게. 자네 모두를 지금 받아들이지 않으면 미쳐 버릴 것만 같으이. 제
발 뒤에서 나를 마음껏 유린해 주게나. 내가 욕정에 견디지 못하고 울며 고함을 지를 때까지 날 괴롭
혀달란 말일세! ”
자조 섞인 고백이었다.
남을 탓할 수 없는 자신의 처지, 그러나 버릴 수 없는 원초적인 욕망, 그 갈등의 갈림길에서 방황하
는 가장 인간적인 마음의 표현이었다.
“ 더… 더 깊게, 더 세게. 응… 백서방! ”
잊고 싶은 거다.
지금의 상황을 열정 속에 묻어, 타오르는 육체의 관능 그 황홀한 기쁨에 파묻혀 모든 것을 잊어버리
고 싶은 갈망이었다.
“ 으으윽, 오… 온다. 나 되려고 해. 아악 나 죽어. 백서방… 나 좀 살려줘. 악, 아악. 한다! ”
유난히 더 몸을 뒤틀며 온몸으로 느끼고 있었다. 이 한번으로 들뜬 육신을 모두 불 사르려는 듯 육체
의 구석구석 모공 하나까지 관능의 절정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몸이 활처럼 뒤로 휘어졌다가 앞으로 숙이며 욕실 바닥에 축 늘어졌다. 그녀의 등위로 샤워기의 물줄
기가 소나기처럼 시원하게 쏟아졌다.
* * * * * * * * * * * * * * * * * *
“ 휴…, 진정 황홀한 절정이었어. 백서방 고맙네! ”
장모님이 가쁜 숨을 몰아쉬며 말을 했다.
“ 백서방, 나 자네에게 부탁할 말이 있네. 꼭 들어 주었으면 하네만…! ”
“ 예, 어머님. 말씀하세요. 저 어떤 말이든지 들어 드릴게요! ”
“ 고마우이, 그렇다면 내 부탁함세. 자네 미국 좀 다녀와 주게. 가서 자네 처 꼭 좀 데려 오게나.
내가 자네에게 부탁을 해야 할 일은 이일 이라고 생각했네. 지금 내가 자네에게 원하는 말은 이말 밖
에는 없다고 굳게 다짐했네. 내 무릎 꿇고라도 자네에게 부탁 함세. 자네 처의 행동이 자네 마음에는
눈곱만큼도 차지 않겠지만 그래도 이 장모의 소원이라 여기고 꼭 좀 데려와 주게. 응… 백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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