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26일 일요일

adult[야설] 간통 16부

간통 16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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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의 몰락과 군생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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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 통장에는 3억의 거액이 나의이름으로 있었다.
"아버지???"
"형과누나들에게는 아무말 말거라...."
"절대비밀이다....강호야..."
아버지는 애서 웃음을 지어 보이셨다..
88년 봄은 그렇게 내게 다가왔다. 잔인한 88년이....
"강호야.... 어서내려와........."
"아버지가...아버지가............"
난...어머니의 전화를 받고서는 부리나케 달려내려갔고..
아버지가 위암말기라는 사실을 얼마전에 알게되었다. 내가 대학교에 합격을 했을때 아버지는 그사실을 알고 있는듯 했다. 그래서 나에게 형과누나들 몰래 그 많은 거액을 준건지도..
병원...에서는 더이상의 희망이 없다면서 집으로 모셔가라고 했다.
그래도...그래도.....
아버지는..집에 오셔 2일만에 그렇게 눈을 감으셨다.
마지막..숨을 가삐 내쉬며 나의 손을 부여잡고서....
몇달이 지났다..
형과 누나들은 아버지의 재산을 모두 팔아처분을 했다.
나에게는 아무런 의견을 물어보는일도 없이...
엄마와나는 한사코 반대를 했지만..막무가내였다..
화사를 운영할 사람도 없고 회사의 비젼도 없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주변 땅이라던가 기타 재산 모두도 거의 헐값에 팔아치웠다.
서로 나누어 갖기위해...
어머니가 화병으로 앓기 시작을 한것도 그즈음이었으리라...
나에게는 2억이 돌아왔다...
그것으로 앞으로의 내인생을 책임을 지라고 했다... 그것도 엄청이나 선심을 쓰는것처럼.... 아무리 안되어도 30~40억은 족할 재산을 ....
나중에 안 사실 이었지만 이일을 주도 한사람은 큰형과 큰매형이었다.
그 당시 큰매형은 대구에서 큰점포를 운영하는데 자금이 모자라는 상황이었고, 형은 처가에서 운영하는 작은 기업체에 돈을 투자하려고 했다.
물론 형수의 입김이 작용을 한것은 당연한 일이다.
형은 형수의 말이라면은...
돈안되는 처가집 사업을 도우려 알토란같은 아버지의 재산을 팔아치우는...
무능력하고, 여린인간이 바로 형이라는 사람이었다.
큰매형이라는 사람도 항상 처가에 오면 뭔가를 바라기만 할뿐....
그런데 누구하나 어머니를 책임지려는 인간들은 없었다.
오죽하면...어머니에게 내가 모신다고 서울로 가자고 했을까...???
부부는 일심동체라고 했던가...
여름이 다가올무렵... 그렇게 시름시름 앓던 어머니마저..
내가 고향에서 어머니를 지키다.... 어머니의위급상황을 형과누나에게 알려드렸고..
어머니의 임종을.... 끝내 나홀로 지켜보았다.
아무도 제시간에 내려오는인간들은 없었다...
이제는 더이상 무엇을 가져갈것이 없어서일까???
더럽고도 추악한 인간들....
형이 다음날 내려왔고... 그날 밤.... 저녁늦게 형수가 내려왔다...
미안한 기색 하나없이...
그것도 나시티에 청바지 차림으로....
시어머님의 죽음에 나타난 며느리의 모습....
너무도 기가막히고 어이가 없었지만... 피눈물을 흘리며 참고 또 참았다..
그래도 딸들은 서럽게 울고 있었다...
삼오제가 끝이나고 어머니는 아버지의 곁에 누워 편안한 웃음을 지어 보이셨다.
다들 지살길 찾아 떠나고... 형은 고향집마저 팔아 가져가버렸다...
그리고.. 또 더 가져갈것이 없나 싶어.. 나의 눈치를 보았다.
그러나... 어머니가 마지막으로 내게 물려준 그돈만큼은... 절대 형에게 줄수는 없었다....
어머니는 임종 몇일전에... 내게 하나의 문서를 주셨다.
어머니가 외가집으로부터 상속받았던 대구 변두리의 야산과 황무지 5천여평....
어머니는 그사실을 아무도 모른다면서... 나의 이름으로 올려 주셨다...
형은 아마도 그걸 찾는 모양이었지만... 내가 입을 닫으면.. 아무도 모르는 사실이다.
이제 더이상.. 고향에서는 남은것이 없었다...
남은것이 있다면 부모님의 무덤과..내 어릴적 추억뿐...
이제는 철저하게 홀로 살아야 하는...
돈과 재산이 형제들의 사이를 엄청 멀어지게 했는...
그래서 남자가 못나면 당대가 망하지만, 여자가 못나면 3대가 망한다고 했던가..
형과 형수,,그리고 매형의 잘못된 선택으로 우리집안은 그대로 몰락의 길을 맞이 했던 것이었다.
이 감정을.. 이..억울함을 제대로 다스릴길이 없어.. 군대를 자원했다..
그것도 해병대에...
모든 돈들은 한데모아 반은 주식에 투자를 했고, 반은 부동산에 묻어 두었다.
학과를 경영학과를 다니다 보니... 그런데는 내가 약간은 밝은편이었다.
엄청나게 고생이 되는 군생활...
그러나 나는 오기와 끈기로 버텻고...
아무도 내게는 면회를 오는 사람이 없자... 나를 보고 고참들과 쫄다구들은 독종이라는 별명을 붙였다..
완전히 세상과 연을 끊고 사는 3년이었다.
가장 친한친구 상헌이가 면회를 한번 온것 이외는...
대구 가까운 포항 부근에서 근무를 했었기에..
그놈은 어찌 된일인지 군대 면제가 되었다.
그 3년이 나의 생각과 사고를 바꾸어 놓는 계기가 되었다.
그기서 난 인내와 참을성을 배웠다..
남자는 군에가서 인간이 된다는 말이 실감이 나는... 순간이었다.
군생활이 거의 끝나가던 어느날....
나에게 면회가 왔다는 쫄다구의 통보.... 그것도 여자라는..
누굴까??
나에게 면회를 올 사람이 없는데........
헉.................... 저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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