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28일 화요일

adult[야설] 우리들의 음탕한 보고서 - 1부

산등성이와 그늘진 들녘엔 아직 잔설이 남아 있어, 봄이라고 하기엔 좀 이른 어느 봄날.


해가 서산 7부 능선에 걸쳐져 있을 즈음, 동네 이장 집엔 이리저리 바쁘게 움직이는 마을 여자들로 정신이

없었고, 그런 그녀들의 뒤꽁무니를 눈으로 쫒는 이가 있었으니, 그가 바로 동네 이장이면서 마을의 땅을

대부분 소유하고 있었던 최유원 이었다.

“....이봐......... 아직 소식이 없는가...........?”

그런 그가 마침 안방에서 나오던 동네 아낙을 불러 세웠다.

“.....이제 문이 열렸으니....... 금방 나오지 싶은데......... 아유~....... 어르신도 참..... 자녀분들을 그동안

다섯씩이나 보셨으면서........ 그렇게 걱정 되세요.........??”

“허어엄.............!”

최가는 순간 아낙의 말에 체신이 깎인 것 같아 헛기침이 절로 나왔다.

“이 사람아........ 누가 그렇다고 했는가.......?? 다만........ 그냥 좀 궁금해서 그렇지.......”

“호호호........ 암튼 이번엔 아드님을 보셔야 할텐데...........”

아낙은 그동안 딸만 낳았던 최가를 생각하니 절로 걱정이 앞서 이렇게 말했다.

“어허..... 이사람....... 알았으니 얼른 가서 일이나 보게나............”

최가는 그런 아낙의 맘을 알면서도 행여나 그런 아낙의 입방정에 부정을 탈까 걱정돼 이렇게 말하곤 곧

안방 쪽으로 시선을 던졌다.

그렇게 초조한 맘으로 한참을 서성이던 최가의 귀에 어느 순간 마지막을 알리는 듯한 여자의 비명소리가

들려왔고, 뒤이어 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려왔는데, 아이의 울음소리가 어찌나 우렁찼던지 최가는 아이의

울음소리만으로도 아들임을 직감했다.

그리고 잠시 후, 툇마루 앞까지 다가가 목을 빼고 안방을 기웃거리던 최가는 안방 문을 열고 나서던 다른

아낙이 아들임을 확인해주자 자신도 모르게 목청껏 쾌재를 부르며 두 손을 힘껏 움켜쥐었다.



“.....아이고........ 이번에도 또 딸을 보셨으면 어쨌을까..........??”

“에이~..... 이 사람아........ 그게 무슨 말이여..........?? 아드님을 보셨는데.........”

“아니....... 그렇잖은가.......... 작은 마나님까지 맞으셨는데........... 이번에도 또 딸이었어 봐.....”

“이 사람아........... 이장어른 듣는데 행여 다시는 그런 소리 말어......... 땅 붙여먹고 싶으면........”

“누가 뭐라고 했는가.......?? 단지........ 그동안 모두들 걱정이었는데.......... 이렇게 아드님을 보셨으니까......

좋아서 그러는 거지 뭐..........”

“그래....... 암튼........ 아드님을 보셨으니까............ 우린 그냥 맘껏 먹고 즐기면 되는 거야..... 자아......

한잔들 하자고............??”

최가가 아들을 낳은 턱으로 이튿날 벌인 잔치는 대낮부터 시작해 밤늦도록 이어졌는데, 아직은 밤공기에서

싸늘함이 묻어나고 있었지만, 동네 남자들은 오랜만에 먹은 기름진 음식들과 술기운 때문에 추운 줄 몰랐고,

동네 아낙들은 음식과 술을 이리저리 나르는 게 좀 힘들긴 했지만, 그게 다 자기들 서방과 자식새끼들

입에 들어간다고 생각하니 힘든 줄 몰랐다.

더군다나 중간, 중간 여자들끼리 모여앉아 술과 음식을 먹으면서 떨어대는 수다는 그녀들의 피곤함을 더욱

경감시켜주고 있었다.

“.......그나저나........... 큰 마나님은 지금 속이..... 속이 아닐텐데 ..........”

“.....그러게.........”

“......으이그........ 할 수 없지 뭐........ 아들 못난 게 죄라면 죄지..........”

“.....말들 조심해............ 누가 듣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그래..........??”

“....형님은.......?? 우리가 뭐 없는 말 했수.......?? 그리고...... 같은 여자로써...... 큰 마나님이 안됐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러는 거죠 뭐........”

“.....그래도 입들 조심해...........”

“...알았어요 형님.......... 자네들도 형님 말씀 명심해.........?? 암튼....... 큰 마나님은 속도 깊고....... 맘 씀씀이도

참 고우신 분이신데...... 어쩌다가...... 쯧쯧쯧.......”

“....그러게 말이야......... 그나저나........ 이제부터 불여시같은 작은 마나님 유세가 더 말이 아닐텐데.........

그 꼴을 어떻게 볼꺼나........??”

“......그러게 말이야......... 아휴~......... 누군 남 다 낳는 아들 낳았다고 이렇게 팔자가 펴지고......

어떤 년은 아들을 셋씩이나 낳았는데도 입에 풀칠하기 바쁘고...... 아이고 내 팔자야........”

“.......그만들 해.......... 정말 누가 듣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들 그래.......??”

“......쯧..... 샘이 나서 그렇지요 형님....... 형님은 안 그래요.......?”

“....이 사람들아......... 사람 맘이야 다 똑같은 거지....... 하지만...... 그래도 말은 좀 가려서들 해야지......

어쨌거나....... 이렇게 기름진 음식을 자네들 서방이랑....... 새끼들 입에 넣게 해준 건 작은 마나님

덕택 아닌가.......?? 안 그래.........??”

“....아유~.... 형님........ 뭐 형님 말이 맞긴 하지만....... 그래도 난 저 불여시가 맘에 안 들어요......... 뭐.........

말이 나왔으니까 하는 말이지만........ 솔직히........ 불여시가 낳은 아들이......... 이장님 아들이란 보장이

어디 있어요........??”

“...이사람......... 또 그런다..........??”

“....아니에요 형님........ 저도 솔직히 홍천댁이랑 같은 생각인데요........??”

“....이 사람들이 정말..........?? 그런 소리를 누가 듣기라도 하면 정말 어쩌려고들 자꾸 그래......??”

“....아유~....... 솔직히....... 아는 사람은 다 아는 거 아니에요.........??”

“.....하긴........ 저 불여시가 뭐하던 여잔지 모두들 모르긴 하지........”

“.....내 말이 그 말이야.........”

“....정말 그만들 하지......??”

“....형님은...... 누가 듣는다고 그래요........?? 우리들 밖에 없는데........”

“....그래도..... 낮말은 새가 듣고....... 밤 말은 쥐가 듣는다고........ 이렇게 좋은 날 자꾸 그러면 쓰나.....??”

“....아니에요 형님........ 형님이 못 봐서 그래요.........”

“....이 사람아...... 내가 뭘 못 봤다는 거야.........??”

“....참나...... 형님 정말 몰라서 그래요........??”

“................뭐얼........??”

“.....저 불여시는 우리 동네에 왔을 때부터 꼬리를 치며 다녔잖아요.......?? 요렇게..... 요렇게....”

“....호호호....... 맞아..... 맞아.........”

“.....호호호....... 불여시도 불여시지만... 자네도 남정네들 여럿 울렸겠는데.......?? 응.......??”

그 중에 얼굴이 제법 고운 여자가 자리에서 일어나 엉덩이를 흔들어대자 다른 아낙들은 누가 들을까

걱정이 되어 소리를 죽여 가며 맞장구를 쳐댔고, 나이가 가장 많았던 안성댁은 그런 그녀들을 걱정스런

눈으로 바라보며 주위를 둘러봤다.

“....이제 정말 그만들 해...... 그리고..... 막말로...... 작은 마나님이 난 아들이 누구 아들이면..... 그게 우리랑 무슨

상관이야.......?? 이장님이 본인 핏줄이라고 믿으면 그뿐이지........ 그리고......... 설령 아니라고 해도....

그걸 누가 알 수 있느냔 말이여.......??? 안 그래........?? 그러니까....... 다들 입방아 그만들 찧고 국으로

가만히들 있으라고........ 알았지.......?? 응.........???”

“........암튼 형님도 참........... 그래요......... 알았어요........”

“.....자네들도...........??”

“........알았어요........ 누구 말씀이신데.........”

“.......네에....... 알았어요 형님.......”

그렇게 아낙들은 동네에 온지 채 1년도 되지 않았던 최가의 둘째 마누라 미화가 아들을 낳자 배들이 아픈 나머지

이렇게 있는 얘기 없는 얘기들을 해대며 자신들의 질투심을 불태워댔다.



최가는 아들 이름을 정철이라 짓고는 옥이야 금이야 애지중지 했고, 최가의 본처인 애련은 그런 최가를

보면서 아들을 낳지 못한 자신을 탓할 수밖에 없었는데, 그런 정철과 정철을 낳은 미화가 미우련도 하건만,

워낙 심성이 고왔던 애련은 마치 정철을 친자식이양, 미화는 친 동생인양 어여삐 여겼고, 최가는 그런

본처가 고마워 애련을 더욱 아끼며 세월을 보냈는데, 마을 사람들은 그런 최가네를 보면서 차츰 최가의

둘째 마누라인 미화에 대해 더 이상 입방아를 찧지 않게 되었다.

그렇게 정철은 아버지와 두 어머니, 그리고 누나들의 사랑을 받으며 무럭무럭 자라 12살이 되었다.



“.......여어~........... 우리 처남.............. 정말 많이 컸는걸........?? 응........???”

정철은 대문을 들어서자마자 하얀 이를 잔뜩 드러내 놓은 채 환한 미소로 자신을 맞는 용재를 보았다.

“.....큰 매형............. 언제 오셨어요..........?? 큰 누나랑 찬민이는요.......???”

정철은 그렇잖아도 오늘 큰누나네 식구들이 온다는 말에 학교가 끝나자마자 집을 향했고, 마을 어귀에서

집 앞에 세워진 자가용을 보곤 큰누나네 식구들이 도착했음을 알아채곤 한걸음에 달려왔던 것이었다.

“.....하하하....... 우리 처남 숨넘어가겠는 걸..........?? 먼저 숨 좀 돌리고.... 응........??”

용재는 시골 애들과는 달리, 영양상태가 좋은데다가 보통 체격의 장인 유원과는 달리 또래들 보다 두어 뼘 정도

더 크고, 인물만큼이나 예의도 바른 정철이가 헐떡거리며 자신을 반기며, 아내와 아들을 찾자 너무도 사랑스런

맘에 정철의 어깨를 두 손으로 감싸 쥐었다.

“......그래....... 우리 처남도 잘 있었지........??”

“......그럼요.......”

정철은 어렸을 때부터 자신을 예뻐해 주고, 서울에 살면서 시골에서는 당시 거의 볼 수 없었던 자가용을

타고 오는 용재가 좋았다.

“......그런데......... 큰누나랑 찬민이는요...........??”

“.....으응...... 들어가 봐........ 안에 있어..........”

“........네에......”

정철이는 내심 밖에 자가용을 먼저 타보고 싶었지만, 그래도 큰누나에게 인사를 먼저 해야 한다는 생각에

이렇게 대답하며 대청마루를 향했고, 그 순간 안방에 있던 정애는 정철이의 목소리에 밖으로 나왔다.

“......어머나......... 우리 정철이 왔네.........??”

“..........삼촌.......!!!”

정철은 누나의 뒤를 따르던 찬민이가 자신에게로 달려들자 조카를 먼저 품에 안았다.

“.....아유~.... 우리 찬민이 왔어.......??”

정철은 자기도 어린 나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린 조카가 품을 파고들자 괜히 으쓱한 기분이 들었다.

“.....호호호........ 우리 정철이 이젠 제법 어른스러운데.........??? 조카를 다 챙기고....... 그쵸...?? 엄마.......??”

정애는 뒤를 따르던 애련에게 말했다.

“....그러게 말이다........”

“......정애야.......... 그럼...... 우리 정철이 이제 장가보내도 되겠니..........??”

그때 애련의 뒤를 따르던 미화가 끼어들었다.

“....아유·....... 작은어머니도 참............. 무슨 말을 못하겠네.........”

“....얘는........?? 그냥 웃자고 한 말인데.........??”

미화는 정애가 첨부터 은근히 자신을 견제하고 있다는 걸 항상 느끼며 살아왔지만, 실상 자기와의 나이 차이가

얼마 나지 않았었기에 그동안 드러내놓고 정애에게 뭐라 말하지 못하고 살아왔고, 이번에도 이렇게 말하는

정도로 그칠 수밖에 없었다.

“.....하하하....... 작은어머니........ 전 웃었습니다.........”

그때 용재는 아내와 작은어머니 사이가 좀 껄끄러운 사이라는 걸 알고 있었기에, 그래서 순간 좀 서먹해지려는

분위기를 정리하기 위해 이렇게 말하며 좀 과장되게 웃었다.

“.......그래요.......... 박서방이라도 웃어주니 고맙네요..........”

미화는 용재가 자기편을 들어주자, 속으로 그러면 그렇지 하는 맘으로 이렇게 말하며 묘한 미소를

지어보였고, 정애는 그런 작은어머니가 좀 얄밉긴 했지만, 그보다는 자기 엄마와 자기 앞에서 작은어머니

비위를 궂지 맞추는 남편이 더 얄밉게만 보였다.



“.......하아~........ 하아~......... 흐으응.............”

정애는 덜컹거리는 신작로를 달려오느라 정말 피곤한데다가, 저녁까지 먹고 난 뒤라 잠이 쏟아져 빨리

잠자리에 들고 싶어 요를 깔고 누웠는데, 어느새 뒤를 따라 들어온 남편이 젖가슴을 주물러대자 좀 귀찮기도

했지만, 잠시 후, 계속 된 남편의 손길에 차츰 몸이 달아올라 앓는 소리를 뱉어낼 수밖에 없었다.

“.....흐으음....... 이이가.........?? 피곤한데 그냥 자요........ 하아아~........ 그리고........ 흐으음....... 누가

보면 어쩌려고 그래요.........??”

“.......괜찮아........ 다들 잠자리에 들었는데 뭘.............”

“.......하아~........ 그래도......... 찬민이라도 들어오면.........”

“...괜찮데도........? 찬민이도 조금 전에 잠들었어........ 어머님이 안방에서 재워.............”

“.......하아아...... 그래도........... 아아~~...........”

정애는 젖가슴을 주물러대던 남편이 어느 순간 유두를 잡아 비틀자 자기도 모르게 좀 크다 싶게 앓는

소리를 냈고, 이어서는 손으로 얼른 입을 틀어막았다.

“....후후후........ 그렇게 좋으면서 내숭은.........”

용재는 아내를 음탕한 눈으로 내려다보며 이렇게 말하면서 머릿속으로는 얼마 뒤 벌어질 일을 그리고 있었고,

그러자 아래 것이 아플 정도로 빳빳하게 고개를 들었는데, 그런 용재의 물건을 어느새 움켜쥐고 있던

정애는 당연 남편의 물건이 자신 때문에 흥분해 그렇게 되었다는 생각에 더욱 흥분이 되었다.

“.....하아아......... 당신........ 오늘은 더 딱딱해졌어........”

“......후후후..... 그래........?? 당신 보지를 빨리 먹고 싶어서 그런가 보지 뭐........”

“.....아이이~........ 당신은 평소엔 안 그런데.......... 꼭 이럴 때만 그렇더라........??”

“......내가 뭘........??”

“....뭐는.......? 알면서........ 아아아.......”

정애는 남편의 손이 이제 음부두덩을 손바닥으로 지긋이 압박해대며 움켜쥐어오자 달뜬 소리를 뱉었다.

“.....그래서 싫어.......??”

용재는 아내가 자신의 적날한 표현을 두고 하는 말인 줄 알고 있었다.

“....아아아...... 몰라~...... 흐으응..........”

이번엔 자신의 음부두덩을 팬티 위로 압박해대던 남편의 손이 팬티 속으로 파고들자 정애는 더욱 교태섞인

목소리로 앓는 소리를 뱉어댔다.

“.....후후후........ 암튼 여자들이란...........”

용재는 이미 아내의 대답을 듣지 않아도 정애가 자신의 그런 적날한 표현에 더욱 흥분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그냥 혼잣말처럼 이렇게 말해버렸고, 정애는 그런 남편의 말에 뭔가 이상야릇한 기분이

들었지만, 자신의 음부속살을 파고들기 시작한 용재의 손가락에 취해 순간 남편의 말을 흘려버렸다.



정철은 아버지와 큰엄마가 찬민이를 재운다고 누우시고, 엄마 역시도 잠자리에 들자 한동안 자기 방에 누워

천정만 바라보며 어서 빨리 시간이 가길 기다리며 조급한 맘을 달래고 있었다.

그러면서 지난 설날 우연찮게 보았던 일을 떠올리고 있었는데, 그날도 오늘처럼 달빛이 밝은 날이었다.

잠자다가 오줌이 마려웠던 정철은 뒤뜰 밖에 있던 화장실에서 오줌을 누고 자기 방으로 향하다가, 어디선가

들려오는 이상야릇한, 지금까지 들어보지 못했던 소리에 자신도 모르게 그 소리가 들려오는 사랑채 쪽으로

발길을 돌렸고, 사랑채 마루에 다다르자 더욱 또렷하게 들려오는, 여자의 촉촉한 신음소리에 본능적으로

귀를 기울이게 되었는데, 순간 자신도 모르게 물건이 부풀어 오르고, 어느 순간엔 너무도 아픈 나머지

빳빳하게 고개를 쳐든 물건을 어떻게든 억누르려 움켜쥔다고 쥐었는데, 손바닥에 닿았던 물건의 머리가 손바닥에

비벼지면서 느끼게 된 묘한 전율에 차츰 본능적으로 손을 움직이게 되었고,

때맞춰 들려온, 그땐 결혼 한지 얼마 되지 않았던 둘째 누나의 교성에 자신도 모르게 사정을 하고 말았는데,

정철은 그때 처음 사정이란 걸 했기에 너무도 당황스러워 어쩔 줄 몰라 했지만, 그래도 동네 형들한테

들었던 소리는 있었기에 얼른 자기 방으로 돌아왔었고, 그 후로 한동안은 죄책감에 시달리기도 했었지만,

그러면서도 그때 느꼈었던, 뭔가 짜릿한 그 기분을 잊을 수는 없었기에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자위를 해오고

있었던 것이었는데, 오늘도 정철은 큰누나와 매형이 사랑채에서 잔다는 사실에 그때를 떠올리며 뭔가를

기대하게 되었고, 그래서 시간이 빨리 가길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리고 그렇게 얼마의 시간이 흐르고, 모두가 잠이 들었다는 생각에 조용히 몸을 일으켜 사랑채로 향했다.

그리곤 조용조용 발소리를 죽여 가며 큰누나와 매형이 있는 사랑채로 다가섰는데, 이번엔 문이 열려진 채

발이 쳐져 있었기에 정철은 몸을 숙여 창문이 나있는 쪽으로 몰래 다가서서는 굴뚝이 세워져있는

곳에서 발걸음을 멈췄다.

그리고 그렇게 숨을 고르는 사이 방안에서 들려오는 큰누나의 앓는 소리에 정철은 자신도 모르게 돋는

소름을 느끼며 굴뚝 위로 올라섰고, 이어서 열려져 있던 창을 통해 방안으로 시선을 던졌는데, 그렇게 호기심에

들여다본, 뭔가를 볼 수 있을 것이란 기대와는 달리 방안의 누나와 매형의 모습은 잘 보이질 않았다.

하지만 방안을 맴돌아 창문을 통해 뿜어져 나오는 누나의 애달픈 목소리와 매형의 거친 숨소리는

정철에게 큰 위안이 되었고, 그렇잖아도 이미 방에서부터 부풀대로 부풀어 있던 물건이었기에 정철은

바로 물건을 꺼내들고는 흔들어대기 시작했다.



“하아아아........ 좋아 자기야....... 흐으응.......”

정애는 근래에 들어 이렇게까지 정열적으로 자신의 몸을 탐하지 않았었던 남편의 애무였기에 밀려드는

흥분을 어떻게 주체하지 못해 앓는 소리를 뜨거운 입김과 함께 뿜어대며 더욱 몸을 비틀어댔고, 용재는

그런 아내의 몸부림에 이젠 얼마 후에 벌어질 일 보다는 아내의 교태에 취해가고 있었다.

“그렇게 좋아.........?? 응............?? 보지 물을 이렇게....... 흥건하게 쌀 정도로......??”

용재는 이미 팬티가 벗겨진, 스스로 양 허벅지를 쫘악 벌리고 있던 정애의 음부속살에 손가락 두개를

집어넣어 속살을 유린해대며 말했다.

“......하아아아........ 좋아........... 흐으윽......... 하아아...........”

정애는 남편의 손가락이 G포인트를 지긋이 눌러오자 순간 온 몸으로 퍼져가는 짜릿함에 몸을 떨어댔다.

“....흐으으음......... 자기야......... 이......제........ 이제 넣어줘......... 더는 못 참겠어........ 흐으윽........”

“....후후후........ 좋았어........ 그럼 박아줘야지...........”



정철은 처음엔 어두워 두 사람이 잘 보이질 않다가 차츰 그 어두움에 익숙해지자 두 사람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고, 그렇게 들어온, 두 다리를 벌린 채 누워있는 누나의 다리 사이에서 매형이 등을

보인 채 엉덩이를 흔들어대는 모습에 넋을 빼앗길 수밖에 없었는데, 그럴 때마다 들려오는 누나의 애틋한

목소리와 매형의 숨 가쁜 목소리, 그리고 들려오는 소리가 어렴풋이나마 남자의 성기가 여자의 성기를

파고들 때마다 나는 소리란 걸 직감하며 난생 처음 본 남녀의 씹 질에 자신의 물건을 더욱 거칠게 흔들어댔다.



“.......하아........ 흐윽........ 으윽....... 하아아.......”

정애는 오늘따라 더 딱딱하게만 느껴지는 남편의 물건이 자신의 음부속살을 파고들고, 그럴 때마다

남편의 치골이 음핵을 압박해대자 평소 때 느껴지던 것보다 더 큰 전율에 달뜬 소리를 질러댔고, 용재는

그런 아내의 반응에 취해 좆 질을 더욱 거칠게 해댔다.

“....허억....... 허억...... 윽윽...... 당신 보지가........ 오늘 따라 더 쫄깃한 거 같애....... 더 잘 물어대는 게.........

완전 조개보지야......... 으윽...... 허억....... 헉.... 헉.......”

“....하아앙...... 몰라...... 몰라....... 나 죽겠어....... 너무 좋아서....... 당신..... 오늘 따라....... 더 힘이

쌔진 거 같애........ 하아악....... 흐윽....... 미치겠어........”

“....헉.... 헉...... 그래........?? 그럼 더 미치게 해줄께.......”

용재는 아내와는 주로 정상위를 해왔지만, 평소와는 달리 아내가 적극적으로 자신을 받아들이자 아내를

옆으로 눕힌 채 한쪽 다리를 들어올려 다시 좆 질을 해댔고, 그렇게 어느 정도 좆 질을 해대다가는 다시

아내의 두 다리를 모아 가슴에 밀어붙였다.

그리곤 양 어깨로 아내의 다리를 내리눌러 엉덩이가 들려지게 만든 후 볼록하게 튀어나와 있는 다물어진

아내의 음부속살에 물건을 다시 박아 넣고 마치, 엎드려뻗쳐 하는 자세로 아내의 음부속살을 거칠게 박아대기

시작했는데, 정애는 마치 떡을 치듯 남편의 물건이 깊게 박혀듦과 동시에 남편의 치골이 아까보다도 더 강하게

음핵을 때려대자 더욱 교성을 질러댈 수밖에 없었다.

“....철퍼덕....... 철퍼덕...... 처얼썩....... 쑤걱쑤걱.............”

“...하악....... 하악........ 흐윽...... 나 죽어...... 하악..... 으윽........”

“.....헉.... 헉... 헉..... 으윽.........”



정철은 이제껏 남여가 정을 나누는 장면을 주위 형들을 통해 들은 얘기가 있어 나름대로 상상을 해오고 있다가

오늘 막상 적날하게 보게 되자 온 몸에 피가 온통 자신의 물건으로만 몰려드는 것만 같은 기분과 함께

당장이라도 터질 것만 같은 물건이 두렵기까지 해 어떡하든 당장 사정을 해야만 한다는 생각에 더욱

거칠게 물건을 흔들어댔고, 결국엔 담벼락에 뜨거운 정액을 뿜어대기 시작했는데, 어찌나 많이 나오던지

평소보다 두서너 배는 되었다.



“.......하아아아앙........ 여..........보........... 하아아아아아아악...........!!!”

정애는 이제껏 이렇게까지 강한 오르가즘은 처음인 것 같은 생각이 자신도 모르게 들었다.

온통 머릿속이 하얗게 변해버렸고, 순간 자신의 몸이 무중력 상태에 있는 것 같은, 그래서 시간이 멈춘 것 같은

착각마저 들었고, 아래 음부속살 어디쯤인가에서 시작된 강한 진동이 실핏줄을 타고 온 몸으로 퍼져나가는

동안 숨조차 제대로 쉴 수 없을 것 같은 생각마저 들었다.

“..으으으으윽........ 으으으윽........ 으윽......... 으으으............... 허어어어어어어억..........!!!”

그리고 용재는 그런 아내의 모습을 통해 정애가 극한 오르가즘을 느끼고 있음을 직감하며, 자신이 아내를

그렇게 만들었다고 하는 만족감과 포만감에, 이제 자신도 사정을 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에 마지막 스퍼트를

했고, 어느 순간 더는 참을 수 없게 되자 정애의 음부속살을 쑤셔대던 물건을 뽑아 들어서는 아내의 점액질로

번들거리는 물건을 움켜쥔 채 아내의 음부두덩을 향해 흔들어대기 시작했는데, 그렇게 두어 번 흔들기도 전에

뿜어져 나오기 시작한 정액은 그대로 정애의 음부두덩을 중심으로 흩뿌려졌고, 정애는 뜨끈한 뭔가가

음부두덩과 허벅지에 날아드는 걸, 오르가즘을 아찔하게 느끼고 있는 가운데서도 인지할 수 있었다.



방안의 두 사람보다 빨리 사정을 마치고 있었던 정철은 두 사람의 모습을 보며 몰래 훔쳐봤다고 하는 죄책감에

안절부절할 수밖에 없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그런 두 사람의 모습이 더럽고 추하다는 생각보다는

정말 예쁘다는, 그래서 그때까지만 해도 남여의 정은 부부만이 할 수 있는 것이란 생각을 하고 있었던

정철은 어서 빨리 어른이 되어서 결혼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압도되어 가고 있었다.



용재는 아내가 뒤처리를 대충 하자마자 골아떨어지기를 기다리며 땀을 식히려 누워 있었고, 정철은 그런

두 사람이 어서 빨리 잠들길 기다리면서 굴뚝 위에서 웅크린 채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런 용재와 정철의

눈에 들어온, 너무도 밝기만 한 달은 은은한 빛으로 그런 두 사람의 맘을 진정시키고 있었다.

그렇게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까...

정철은 두 사람이 잠들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방안을 들여다보게 되었는데, 그런 정철의 눈에 누나인

정애의 얼굴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는 매형의 모습이 들어왔고, 이어서 가만히 몸을 일으키는 용재의 모습이

들어왔는데, 정철은 순간 용재가 화장실에라도 가려고 그러는가 보다 하는 생각에 용재가 화장실로 가는 틈을

이용해 자신도 방으로 들어갈 요량으로 굴뚝에서 내려와 용재의 동태를 살피게 되었고, 그런 사실을 꿈에도

상상치 못했었던 용재는 마당을 가로질러 본체를 향했다.



미화는 이제나 저제나 하는 생각에 몸을 뒤척이며 지난여름부터 있었던 일들을 떠올리며 방문 밖 동태에

온 신경을 집중시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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