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30일 화요일

adult[야설] Native Tongues- 10부(완결)


성욕에 발동걸린 마누라 덕택에 다음주에 날아오는 헬기는 탈 수가 없었다.

하루중 대부분을 '교육'하는데 시간을 할애했기 때문.
적어도 내가 보기엔 수도원에 있을 당시엔 밥보다 좆물을 더 많이 먹은듯 했다.
밤낮으로 불시에 수도사들을 습격하는 그녀 덕분에 수도사들 전원이 구멍 세개를 한번 이상씩은 써봤을 것이다.
뭐 적어도 구멍마다 몇번씩은 정액을 뿌려봤을거라고 생각하지만 말이다.
한번 마누라에게 수도사들을 너무 심하게 혹사시키는거 아니냐고 물어봤다가
"어머? 저기 저사람들은 그동안 못해본걸 따라잡으려면 아직 한참 멀지 않았어?"
라는 천연덕스러운 대답에 두손 다 들었다.

어쨋거나 수도원에 들어온지 둘째주가 되니, 그들사이에 지켜지던 묵언수행은 폐지되었는듯 싶다.
서로 대화도 부담없이 하는것 같고, 방을 꼬옥 잠가두고 다니는 폐쇄성도 많이 사라진듯하다.
수도원장 방만 빼고는 모두 활짝 열려있어 출입이 자유로워진 것이다.

어느날엔가 점심을 먹고 원장에게 물어본 적이 있다.
"여기 온 둘째 날에요. 울 마누라한테 '윗구멍이 끝내주네...' 뭐 그런말을 하셨던데, 그런 속오는 대체 어떻게 알고계신겁니까?"

자리에 일어서서 조용히 나를 주시하는 수도원장.
'음? 내가 무슨 실수라도 한건가'

"따라오시오"
그를 따라 원장 방에 들어갔다.
여기는 저번에 마누라랑 딱 한번 같이 들어와 봤던 곳이다. 그때나 지금이나 어둠을 원장 책상위의 촛불만이 희미하게 방을 비춘다.
원장이 문을 닫고 잠근다.
그리고 자기 책상으로 다가가 무거운 안색으로 앉아서 책상 서랍을 연다.
그리고...책상 서랍에 손을 집어넣고 '딸칵' 하는 소리가 들리고.

.....방안에 형형색색의 형광등이 켜진다.

내가 놀라서 어안이 벙벙한 사이에 원장이 서랍 하나를 더 열고 책처럼 생긴 것을 꺼내든다.

....무슨 책인가 싶어서 가까이 가 보았더니 노트북이다.

"여기 지붕엔 태양열 축전기랑 위성통신장비가 있소. 그걸 말해줬어야 하는걸 깜박했구료. 아! 나 이메일도 있다오"
라면서 키보드를 두드리기 시작한다.

"크아악! 원장 당신 그냥 순진한 사람인줄로만 알았는데!!"

"에...사실 적어도 당신 부인께서 오시기 전까지는 그랬소. 뭐 어쨋든 그녀 기술하난 끝내주긴 하더구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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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원을 떠날 시간이 다가왔다. 늘 그랬던 것처럼 언제라도 생각나면 다시 오라는 작별인사를 나누고, 수도원장에 수도사용 로브를 두벌 건네준다.

"이건 우리들 감사의 표시라오"

나도 작은 상자에 의미심장한 물건을 담아 건네주었다.

"이건 제 작은 성의입니다"

헬기에 탑승하니 수도사들이 저마다 손을 흔들어 작별인사를 한다.

"이야! 제가 저 수도사들이 밖으로 나온걸 보는건 처음인데요. 어떻게 했길래 저치들이랑 저리 친해지신 겁니까?"
...조종사 자네는 알 수도 없고 설사 안다고 해도 할수도 없을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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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

"아 맞아, 자기야. 당신이 작별선물로 준 상자안엔 뭐가 들었어?"

"아...그거. 거기 수도원에 있을 동안에는 당신한테 말하지 말라고 해서 참고있었지.
그 원장말인데 자기방에 컴퓨터랑 위성송수신기까지 갖추고 있더라고"

"뭐?? 정말?"

"그럼. 그게 자신만의 비밀이래. 마침 자금사정 압박으로 슬슬 분위기를 풀면서 천천히 수도원 분위기를 바꿀 생각이었는데, 난데없이 당신이 등장해서 참 빨리진행되었다고 좋아하더군.
어쨋든, 내가 준건 웹캠이랑 사용설명서, 그리고 내 주소야.
게다가 개인적으로 설명도 해줬지.
그러니...
우린 가끔가다가 우리들 섹스를 웹캠으로 보내줄수 있을거야."

"어머나...자기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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