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28일 일요일

adult[야설] 그여름날8


둘은 손을 꼭잡고 기차에서 내린다.

"먼저 나가세요"
영문을 모른 혜경은 의아한 눈으로 쳐다본다.
"차표가 없거던요"
준호는 뭐라고 말할려는 혜경을 뒤로하고 역사로 뛰어가는것 같더니 곧 시야에서 사라
진다. 자그마한 대합실을 곧 빠져나온 혜경앞에 언제 나온건지 준호가 웃으며 다가온
다.
"어떻게 나온거지?"
말없이 그저 빙긋이 웃기만하는 준호를 보며 좀전과는 다른 귀여움이 떠오른다.

둘은 조금을 걸어 버스를 탄다. 혜경은 이곳 지리를 꽤 잘알고 있는듯하다.
남한강을 바라보는 아담한 카페에 둘은 마주 앉는다.
커피향이 두사람을 감싸돌고 한동안 바라만 보던 준호가 먼저 말을 꺼낸다.
"저를 피하시는것 같아서 ..,"
"그래 사실 좀 그랬어 "
"많이 생각해봤어요"
"어떤생각...?"
"아시잔아요. 우리 생각"
"그래서 어떻게 생각했지"
"전 잘모르겠어요 선생님이 어떤 생각으로 날 대했는지..."
"그건 나도 잘 모르겠어"
"한번 나를 가지고 장난쳐 본건가요?"
"준호는 그런거였어?"
준호의 말문이 막힌다. 한참을 아래만 바라보다
"그게 중요한건 아닌거 같아요"
"그럼 중요한건 어떤거지?'
"많이 보고 싶었다는거죠"
'내가 그랬어 정말은 내가 널 정말 보고 싶어했다구' 차마 입밖으론 나오지않지만
혜경의 눈길을 받는 준호는 선생님이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싶어하는지 알것 같다.
"그래요 정말 중요한건 난 선생님이 좋다는거죠. 선생님이 그렇지 않다면 다시 귀찬게
 하지는 않을게요"
이미 준호의 손을 잡고 기차에서 내릴때부터 혜경의 마음은 결정된터이다.
'그래 소중한건 같이 있고 싶다는거야. 다음일은 다음에 생각하자'
스스로에게 다짐하듯 마음을 굳히고 준호에게 묻는다.
"너 술 마실줄 아니?"
" 나이가 얼만데요? 마실줄 알죠"
처음으로 준호의 웃음을 보는것 같다.
둘은 맥주를 시켜놓고 강물에 노을이 비칠때까지 시간 가는줄을 잊는다.
주로 혜경이 묻고 준호가 대답한다. 혜경은 무엇이 그렇게 궁금한지 준호의 말이 끝나
기도전에 또다른 질문을 던지고..
손으로 턱을 고으며 자신을 응시하는 혜경을 바라보며 준호는 오늘처음으로 자신의 마
음을 열었다. 지금까지 살아온것도 그리고 앞으로 살아갈것도...
얼마나 많이 떠들었는지 준호는 입술이 마르는것 같다.
밖은 어느새 깜깜해져있다.
"배고프지 않니?"
"아뇨 선생님은...?"
"맥주를 마셔서 그런가봐 나도 아직..."
둘은 어두워진 밖으로 나온다. 혜경의 팔은 준호의 팔을 끼고 있다.
십분을 걸었을까 모텔이 눈에 들어오고 준호는 성큼성큼 앞서간다.
머뭇거리며 뒤따르는 혜경의 어깨위에 손을 올리는 준호의 행동이 자연스럽기만하다.
강물에 반짝이는 달빛이 창틈으로 새어드는 아담한 방이다.
준호는 문을 닫자말자. 혜경을 안는다. 그리고 입술을 찾는다.
혜경의 혀도 기다렸다는듯이 준호를 맞고 둘은 거침없이 서로의 존재를 확인한다.
준호의 손이 혜경의 허리로 내려가 청바지의 훅크를 풀려고한다.
"잠깐만 나 좀 씻고.."
준호의 팔을 풀고 혜경은 욕실로 들어간다. 물소리가 좁은 방을 가득 채운다.
너무 오래 걸린다는 생각을 할즈음 혜경이 타올을 두르고 방안에 들어선다.
얼른 불을 끄고는 "준호는 안 씻을거니?"
준호는 대답대신 옷을 벗는다. 준호는 알몸으로 욕실로 들어가고 혜경은 준호가 벗어
버린 옷들을 정리한다.
금방 온몸에 물기가 가득한 준호가 나오고 혜경은 다리사이에서 자신을 노려보며 끄덕
이는 시커먼 돌기를 바라보며 새삼 지금 둘만의 공간에 같이하고 있다는걸 깨닫는다.
대충 물기를 닦은 준호는 침대에 걸터앉아있는 혜경을 안아 똑바로 누인다.
다시 혜경의 입술을 핧으며 몸에 걸친 타올을 벗겨낸다.
탐스런 젖가슴과 짙은숲이 은은한 불빛아래서 뿌옇게 다가온다.
한손으론 젖가슴을 주무르며 입으론 젖꼭지를 빨아댄다. 조금씩 혜경의 허리가 꿈틀거
리고 젖가슴을 만지던 준호의 손이 아래로 내려간다. 허벅지 안쪽을 감질나게 스치던
손이 보지를 쓰다듬는다. 천천히 보지 전체를 만져가던 준호는 몸을 돌려 혜경의 몸위
에서 거꾸로 눕는다. 혜경의 다리사이에 준호의 머리가 들어가고 준호의 자지가 혜경
의 눈앞에 놓인다.
갈라진 틈사이를 매우듯 준호의 혀는 부지런히 움직였다. 그러다 음핵으로 방향을 바
꾼 입술은 자그만 돌기가 성이나서 발딱 설때까지 혀로 핧아댄다.
혜경은 터져나오는 비명을 한손으로 가리지만 손가락 사이로 새나오는 신음이 더욱 준
호를 자극한다. 준호는 다시 몸을들어 혜경의 다리를 벌린다. 그리고 화가날때로난 자
지를 서서히 혜경의 보지에 넣었다. 꽤 축축해진 혜경의 입구는 쉽게 맞는다.
쑥 자지가 들어가고 혜경의 입에선 흑하고 다급한 신음이 터진다.
깊이 넣은채로 엉덩이를 회전하던 준호는 피스톤 운동을 시작하고 혜경은 연속적으로
비명을 지른다. 저번과는 달리 보지 안쪽에서 꽤많은 물이 흘러나온다.
"처벅 척 척"
고환이 보지 입구를 두드리며 자지는 연신 보지를 찢을듯이 박아댄다.
" 아-아-아"
혜경의 신음은 수치심을 잊은듯 높아만가고 준호는 똑바로 누워 허리를 비트는 혜경의
 허리를 안아들어 엎드리게한다. 준호의 의도를 알아차린 혜경이 엉덩이를 흔든다.
"아이 싫어 하지마 준호 하지마 응"
엎드려 엉덩이를 흔들자 뒤쪽으로 갈라진 보지가 훤히 들어나며 물기를 머금고 발갛게
 달아오른 소음순이 그렇게 매혹적일수없다.
준호는 뒤에서 버티고 서서 자지를 깊숙이 넣는다.
혜경은 색다른 쾌감에 허리가 들썩인다. 날카롭게 들어온 자지가 묵직하게 비벼되면서
 혜경은 두손으로 침대 시트를 잡아끌며 입으로 가져가 막으려하지만 이미 남자의 좆
에 익숙해져가는 보지는 준호의 자지를 조아대며 질퍽하다.
"아 아 - 더 깊이 깊이"
언듯 준호의 자지가 입구에 머물며 한참을 들어오지 않고있자 혜경의 입에서 예상밖의
 외침이 터져나온다.
금방 사정을 할것 같아 잠시 자지를 빼려던 준호는 혜경의 목소리를 듣자 더 기다릴수
없다는듯이 양손으로 엉덩이를 잡고 격렬하게 집어넣는다.
" 퍽 퍽 " "쩌 -윽 쩍"
" 아 - 아 나 어째 아 -어떻해 아 -아"
보지를 쑤셔대는 자지의 파열음과 혜경의 알수없는 신음이 방에 가득하고 준호는 온몸
을 뒤틀며 뜨거운 정액을 혜경의 보지 깊숙이 방출하고 사정을 끝내고도 한참을 보지
속에서 몸부림치다 힘겹게 자지를 뽑아낸다.
준호는 아직도 엎드려 엉덩이를 치켜던체로 조금씩 보지에서 정액을 흘리며 신음을
토해내는 혜경을 꼭 껴안으며 눕는다. 혜경은 아직도 보지가 준호의 자지로 꽉찬 느낌
이다. 침대 시트를 움켜진 손가락에 통증이 온다. 자신을 안는 손에 이끌려 준호의 가
슴에 헐떡이는 얼굴을 묻는다. 그렇게 한참을 누워 숨을 고르다 준호가 말문을 연다.
"정말 좋았어요"
"나도 그래 이런건줄은 정말 몰랐어"
"뭐가요?"
"아이 알면서 왜그래"
"어 정말 몰라서 묻는데요"
자그만한 주먹으로 가슴을 때리는 혜경의 손을 잡아 당기며 꼭 껴안는다.
"나 선생님 정말 좋아해도 되는건가요?"
"그렇게 말하지마 우린 벌써 좋아하고 있잔아"
언제 시작됐는지 소나기 한줄기가 창문을 요란스럽게 두드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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