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 29일 금요일

adult[야설] 해피 만 땅-1부


~!

 
이 나이에 이런 이야기하려니 조금은 쑥스럽고 이상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제 나이요?
 
이제 막 육십에 접어들었습니다만으로.....
 
우리 동사무소에서 늙은 나이에 컴퓨터를 배워 힘들게 이 글을 잠산님께 보내오니 잘 꾸며
 
이 이야기를 늕은 나이에 알게된 소라의 야설 공작소에 올려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앞에서도 말씀 드렸지만 제 나이 60이 되도록 아내 외에는 다른 여자를 접한 적이 단 한번도
 
없었음을 미리 말씀을 드리고 이야기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먼저 제 가족 중에 제 아내!
 
돈이라면 사족을 못쓰고 가진 돈으로 시장을 누비며 일수놀이를 하는 억척 할망구입니다.
 
자식들 시집 장가 다 보내었다.
 
그 돈 모아 저승 갈 때 가져가려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 갑니다.
 
어쩌다 한번 섹스라도 할라치면 아프다고 소리만 지르니 아내와 잠자리는 꿈의 향연입니다.
 
남자야 기어서 문지방만 넘을 힘만 있어도 가능하지만 여자는 생리가 끝이나니 아니데요.
 
꼭 하려면 크림이나 로션을 바르고 하였는데 한번은 노인들이 모이는 곳에 가니 대한 적십자사에서
 
마치 일회용 샴푸 비슷한 것을 나누어주며 그 것을 바르고 하라하여 한 뭉치 얻어다 쓰는데
 
과연 그 분들 말처럼 할망구는 아프다 하지 않고 보지를 벌려준답니다.
 
먼저 그 이야기부터 잠깐 집고 넘어가죠.
 
노인들이 모이는 곳에서 저는 노인 취급을 못 받을 정도란 것은 아마 여러분들도 잘 아실 것입니다.
 
그래도 마땅한 놀 곳이 없기에 노인들이 모이는 곳에 가서 점 당 100원짜리 고 스톱이나 치며
 
소일하는데 가관인 것은 그 곳에 젊은 처녀들이 한 두 명 나와 노인들의 때묻은 돈을 노리고
 
몸을 팔고 하는데 문제는 그 젊은 여자들이 거의 성병에 감염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할망구들의 보지에서 물이 안 나오다보니 영감들이 할망구 보지를 쑤실라치면 거절을 하다 보니
 
마땅히 몸 풀 곳이 없던 차에 젊고 날씬한 딸 아니 손녀 같은 아이들이 들어붙어 어리광을
 
부리면 아들딸에게 용돈으로 받은 때묻은 쌈지 돈을 그 아이들에게 주고 몸을 풀다보니 노인
 
성병이 창궐하다 보니 적십자사에서 그 것을 나누어주고 있다고 말하며 주었습니다.
 
저 역시 몇 번 그 아이들의 꾐에 빠지려 하였으나 그 생리를 잘 아는 노인의 만류로 안 하였죠.
 
그리고 그 것을 얻어 쓰다보니 젊은 시절의 그 기분과는 사뭇 다르지만 어느 정도는 해결
 
할 수가 있어서 수시로 그 곳에 가서 적십자사 직원이 나오면 받아와 쓴답니다.
 
!
 
제 소개가 빠졌군요.
 
제 나이는 앞에 말씀 드렸고 전 IMF가 오기 전에는 작은 공장이지만 거기서 관리자로 일하다
 
막상 IMF가오자 그 공장의 사장이 퇴직금을 후하게 주며 명예퇴직을 한 엔지니어였습니다.
 
막상 퇴직을 하고 나니 마땅하게 할 것이 없어 할망구에게 돈을 마 맡기고 용돈을 타 쓰는
 
그런 평범한 노인이라고 하기에는 어중간한 그런 신세입니다.
 
그러던 차에 구청에서 컴퓨터를 배울 사람을 구한다 하여 이 나이에 무슨 컴퓨터하고 생각을
 
하고 관심을 꺼 버렸는데 딸년이 자기가 쓰던 컴퓨터 사양이 구식이라며 새것으로 바꾼다며
 
저에게 쓸데없이 돌아다니며 술만 마시지 말고 컴퓨터로 고 스톱이나 장기 바둑을 두라며
 
제 짐에 설치를 하여 주었는데 막상 오락만 하다보니 그도 지루하고 재미가 없어서 이 것
 
저것을 눌러보아도 알 길이 없어서 구청에서 무료로 가르쳐 준다 하는 생각이 들어 배우기로
 
하고 등록을 하고 보니 저 보다 훨씬 더 나이 많은 노임들이 있어 용기를 내어 배웠습니다.
 
강의를 하시는 분은 손가락 10개를 다 사용하라고 하였으나 정말 그 것은 안되었습니다.
 
그러나 다른 것은 열심히 배웠습니다.
 
초급반을 마치고 시험을 보는데 합격을 하여야 중급 반으로 올라가는데 점 무려 두 번의 낙방을
 
하고서야 겨우 중급 반에 들어 갈 수가 있었는데 중급 반에는 홈페이지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데
 
중급 반을 마치면 시험을 쳐서 합격하면 수료증을 주고 졸업을 시키는 것입니다.
 
정말 중급은 엄청나게 어려웠습니다.
 
그렇다고 중간에 포기 할 수도 없고.....
 
아무리 늙은이지만 그래도 남자인데.....
 
중급 졸업시험은 무려 4번을 낙방하고 5번째 드디어 합격을 하였습니다.
 
이제 제 개인 홈페이지를 만들 수가 있었습니다.
 
홈페이지에 제 사진과 아들딸 그리고 사위 손자들의 사진도 올리고 게시판도 만들고 또 가족
 
소개도 하고 딸이 도와주어 시와 음악도 올리고 제법 아담하고 멋진 제 홈페이지를 만든 것입니다.
 
그리고 드디어 수료식 날이 왔습니다.
 
잘 안 입는 양복도 걸치고 남방에 넥타이도 매고 구두도 광을 내고 멋이라는 멋은 다 부리고
 
배운 곳으로 가니 벌써 같이 수료증을 받을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웃음꽃을 피우고 있었고
 
저도 그들 틈에 끼어 담소를 나누는데 그 수료식에 제가 제일 고령이라 한 여자가 저에게
 
오더니 수료식 마치고 십시일반으로 각출하여 간단한 자축파티를 하면 어떠냐 고 하기에
 
그러자 고 하니 자기가 임시 총무로 돈을 모으겠다며 하기에 기분도 좋고 하여 선뜻 10만 원을
 
건네주자 종이에 제 이름과 금액을 적고는 돌아다니며 돈을 거두더니 저에게 와서 16명 수료자 중
 
1명은 집에 바쁜 일이 있어 돈만 내고 간다며 총 40여 만원이 모아졌다며 보고를 하였습니다.
 
수료식은 간단하게 끝이 나고 우리는 그 동안 우리를 가르쳐준 강사를 안 따라온다는 것을
 
반 강제로 끌다 시피 하여 모시고 불고기 집으로가 술과 고기 그리고 식사를 맛있게 하고는
 
경비가 남는다며 노래 연습장에 가자고 하기에 몇 명은 빠지고 나머지가 대형 노래방을 하나
 
빌려 들어갔는데 나이는 천차만별이라 30대 주부부터 60대의 저 그리고 강사 선생만 오직
 
20대 중반의 처녀고 나머지는 주부나 결혼한 남자였는데 그 파티를 주선한 여자가 노래방에
 
들어서자마자 남녀 숫자가 같다며 블루스 곡이 나오면 파트너를 정하여 춤을 춰야 한다며
 
사다리 타기로 파트너를 정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하자 이구동성으로 찬성을 하여 한 결과
 
제 파트너가 하필이면 처녀 강사가 제일 늙은 저의 파트너로 선정되는 해프닝이 벌어져 모두
 
한바탕 웃음바다를 이루었는데 처녀 강사는 얼굴을 붉히며 웃기만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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