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19일 일요일

adult[야설]성애의 발견 (2부 )


샤워를 끝내고 나는 아줌마 앞에 벌떡 일어섰다. 나의 하복부에서 남성이 우람하게 솟구쳐 있었다. 입을 벌린 채 나의 하복부를 뚫어지게 쳐다보는 그녀는 눈을 크게 뜨고 경악스런 눈빛을 하였다.

"어 멋!"
"아줌마도 남자 몸 처음 보는 거 아니잖아……."
".....!?"
그녀는 입을 다물지 못하고 내 얼굴과 발기된 남성을 번갈아 바라봤다. 나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표정으로 태연하게 말했다.
"아줌마도 땀 흘렸으니 샤워해요. 내가 등 밀어줄게."
"…….응, 응……!?"
아줌마는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혼란스러운 상태 같았다. 나에게 어떻게 그런 용기가 낳는지 그녀가 티셔츠를 벗도록 도와주었고, 그녀는 허깨비에 홀린 사람처럼 옷을 벗었다. 속옷까지 벗은 아줌마의 알몸이 들어났다. 그때서야 그녀는 부끄러움으로 얼굴을 붉히며 풍성한 젖가슴을 안고 돌아 앉았다.
농익은 둔부를 뒤로 돌리고 앉은 그녀에게 다가가서 물을 끼얹고 수건으로 등을 닦아주었다. 등을 밀어주는 동안 내 손은 슬쩍슬쩍 아줌마의 젖가슴을 주물렀다. 내가 일부러 그녀의 등에 바짝 다가앉아 등을 닦는 바람에 나의 발기된 남성이 그녀의 엉덩이 사이를 쿡쿡 찔렀다. 그때마다 아줌마의 허리가 꿈틀거렸다. 드디어 아줌마의 등 밑으로 내려가 둔부를 씻어내고 있었다.
"거, 거긴 안 해도 돼……."
엉덩이를 비틀며 콧소리를 하는 아줌마이지만 내 손은 중단되지 않았다. 드디어는 내 손끝이 그녀의 엉덩이 밑으로 내려가 회음 부를 문질렀다. 그리고 여인의 은밀한 부분의 음순을 건드리고 다녔다. 그녀가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
"음……! 거, 거긴....... 아, 안 돼……."
"아줌마 몸은 멋있어……."
당치도 않은 말로 그녀를 칭찬하는 내손 길은 마구잡이로 그녀의 은밀한 비역을 침입하고 있었다. 처음으로 만져보는 여인의 숨겨진 비역이었다. 숨소리도 거칠어진 나는 그녀의 말이 더 많은 자극을 원하는 것으로 들렸고 내 손은 저돌적으로 아줌마의 꽃잎을 쓸어내리면서 조갯살같이 펼쳐진 클리토리스를 거칠게 문질렀다. 호흡이 거칠어지던 아줌마가 쾌감에 못이긴 듯 허리를 뒤틀었다.
"으 ……. 헛!"
아줌마의 클리토리스 사이의 계곡 속에서 매끄러운 물이 흘러나와 손가락을 적셨다. 나는 무척 만족스러웠다. 인터넷 성인프로로만 보았던 여인의 은밀한 비역을 만져 보는 것도 처음이고, 내손에 의해 여인이 성감을 느끼게 하는 것도 처음이기 때문이었다. 아줌마가 엉덩이를 들썩거렸다.
"하 아! 준호 학생, 나빠. 으 흡.......난 몰라……."
"괜찮아, 아줌마가 좋아."
나의 남성은 어떻게든지 성감을 풀어내려고 몸부림치고 있었다. 아줌마의 몸속으로 남성을 넣고 싶은 충동을 참고 그녀의 몸에서 떨어졌다.
"다 됐어. 시원하지?"
"응……!"
현숙 아줌마는 쾌감에 젖은 상태로 고개만 끄덕거렸다. 그녀는 충혈 된 눈빛으로 나를 힐끗 쳐다보고는 수건으로 물기를 닦아냈다. 나도 물기를 닦아낸 뒤 세면장 문을 닫고 나왔다. 거실로 나왔으나 나는 아직도 남아있는 이성과 욕정 사이에서 갈팡질팡하였다. 망설이고 잇는데 세면장 문이 열리고 타월로 몸을 가린 아줌마가 나왔다.
그녀는 시선을 바로하지 못한 채 고개를 숙이고 수건에 발을 문질렀다. 그녀의 벌어진 앞가슴에 풍성한 젖가슴이 흔들렸다. 그녀의 모습은 끄나풀에 매달린 나의 이성을 여지없이 무너트렸다. 나는 왈칵 아줌마를 이끌어 소파에 쓰러뜨렸다. 소파에 벌렁 누운 그녀가 눈을 홉뜨고 나를 올려다보았다. 타월이 흘러내린 그녀의 알몸이 그대로 들어나 있었다.
"왜 이래? 주, 준호……."
"못 참겠어.……."
나는 무작정 아줌마의 몸 위에 체중을 싫고 포르노 영상에서 보았던 장면들을 기억해 냈다. 그녀의 젖가슴을 움켜쥐고 입술을 덮쳤다. 갑작스런 나의 행동에 그녀가 호흡을 들이켰다.
"아, 안 돼…….흡!"
그녀의 목소리는 내 입안에서 맴돌았다. 나는 서툴게 아줌마의 혀를 빨아 당기며 핥았다. 거부하는듯하던 그녀가 입술을 벌려 나의 혀를 받아들였다. 서로의 혀를 굴려주며 자극을 일으키는 진한 프렌치 키스를 하였다. 내 가슴속의 피가 심장에서 역류하는 것처럼 뚝딱거렸다. 그녀의 몸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다.
말로만 거부하면서 그녀의 손은 내 등을 부둥켜안고 있었다. 아줌마의 입속을 헤집다가 목덜미를 거쳐 젖가슴을 입안에 가득 물고 혀끝으로 젖꼭지에 감각의 돌기들을 일으켰다. 그리고 나의 손은 그녀의 허벅지 사이를 더듬었다.
울창한 숲을 이룬 둔덕을 어루만지고 내려가 조갯살처럼 벌어진 꽃잎을 주물렀다. 그녀의 샘물로 적신 손가락을 은밀한 계곡 안으로 밀어 넣었다. 손가락이 질 벽을 문질러 성감의 돌기들을 일으켰다. 여인의 계곡 안에서 흘러나온 진한 정액이 흥건하게 배어나서 손끝을 적셨다. 그 순간 아줌마의 허리가 꿈틀거렸다.
"하 윽! 주, 준호 나빠……. 어떻게......!?"
느낌이지만 아줌마가 성감에 예민한 것 같았고, 그런데 여태껏 참고 살았다는 것이 궁금했다. 하여튼 나는 상체를 일으키고 만족스러움으로 아줌마를 내려다보았다. 그녀가 흥분에 들뜬 상태로 나의 하복부를 내려다보았다. 나의 용솟음치는 남성을 바라보는 그녀의 눈빛은 경악스러움이었다.
그 순간 그녀의 경악스런 눈빛을 이해할 여유가 없었다. 단지 더 깊은 쾌감을 원하는 것으로 알고 기둥처럼 솟은 나의 페니스로 아줌마의 벌어진 계곡 입구의 꽃잎을 마구 문질렀다. 그녀가 자신의 입술을 깨물듯이 물고 허리를 들썩거렸다.
"하 앙! 못 참아! 으 흥……."
참을 수 없도록 흥분한 나는 무작정 다홍빛으로 벌어진 여인의 계곡 속으로 페니스를 밀어 넣었다. 질 액으로 촉촉해진 그녀의 몸속으로 나의 페니스가 깊숙이 밀려들어갔다. 아줌마는 외마디 같은 신음을 흘렸다.
"아 핫! 너, 너무 커……."
"……?"
그녀는 쾌감으로 얼룩진 눈빛으로 입을 벌렸다. 그때서야 나는 그녀의 경악스러워 하던 눈빛과 아울러 나의 페니스가 남과 다르게 우람하다는 것을 알았다. 나는 처음으로 여자의 몸속에 남성을 담구고 아줌마에게 첫 동정을 주는 것이었다. 순간적으로 온 몸의 뼈마디가 아스러지고 전기에 감전된 것 같았다.
순간적으로 성인프로에서의 성감을 일으키는 방법을 떠올리며 아줌마의 몸속 깊은 곳까지 페니스를 밀어 넣었다. 그리고 질 입구까지 빼냈다가 다시 아줌마의 몸속으로 돌진시키고 다시 회전을 시키는 동작을 반복하였다.
"하……. 아……. 앙……! 나 미치겠어. 하…….윽!"
"학! 아줌마 몸속에 내 것이 가득……."
나는 헐떡이며 횡설수설 알 수 없는 말을 뱉어냈다. 그녀의 몸속 깊은 곳을 페니스가 드나들 때마다 아줌마는 자지러지듯이 허리를 퍼덕거리며 내 허리를 부둥켜안고 안간힘을 썼다. 나이 많은 여자지만 그 순간 여자가 절정감에 도달하는 모습은 아름답다고 느꼈다. 좁은 소파위에서 몸부림치던 아줌마와 나의 몸이 소파 밑으로 미끄러져 내려 왔다. 아줌마는 쾌감을 못 이기겠는지 비명 같은 신음을 흘렸다.
"흐 아 앙……! 주, 준호……! 아 항……!"
"……!"
아줌마의 신음소리는 유난히 컸다. 누가 들을까 겁이 났다. 아줌마의 몸속 깊은 곳에서 뜨거운 정액이 흘러 넘쳤다. 나의 페니스는 여인의 계곡 속을 드나들어 질 벽을 격렬하게 마찰을 시키며 진퇴운동을 하였다. 몇 번인가 내 허리를 붙들고 절정감에 몸부림치던 가정부 아줌마가 엉덩이를 들어 올리며 까무러치는 것처럼 신음을 흘렸다.
"아이구야! 하 앙! 난 몰라……."
또다시 그녀의 몸속 깊숙한 곳에서 뜨거운 정액이 흘러넘치는 것을 느꼈다. 나중에 알았지만 아줌마는 다른 여자보다 많은 정액을 쏟아내는 여자였다. 사정을 할 것 같았지만 야동에서 본 여자와 성교를 하는 지침서를 기억해냈다. 오랜 시간 지탱해야 여자가 좋아한다는 생각에 안간힘을 썼다.
인내의 덕분인지 쾌감에 젖은 가정부 현숙 아줌마는 혼이 나간 표정이었다. 땀이 흐르고 아줌마의 자궁 속에는 정액이 흥건하였다. 자궁 속 깊은 곳까지 페니스를 밀어 넣었다가 빼기를 반복하였다. 그때마다 정액이 마찰되는 묘한 소리와 아줌마의 신음소리가 어우려졌다.
“찌걱. 찍......! 쑤욱~! 찌꺼덕. 찌걱.......”
“흠 머야. 애구! 하 앙.......으 흡. 하 압........아 흥.......”
다리로 내 허벅지를 감은 아줌마의 허리가 마주 치받쳐 올라왔다. 아줌마의 자궁 속은 열탕 같았다. 페니스가 여자의 뜨거운 속살에 닿는 느낌은 생전 처음이었다. 결국은 감당하지 못할 엑스터시를 견디지 못하고 아줌마의 젖가슴을 움켜쥐고 경직되었다.
나의 페니스에서 용암 같이 뜨거운 진액이 분수처럼 쏟아져 나가 아줌마의 자궁 속으로 쏟아져 나갔다. 생애 처음으로 여자의 몸속에 정액을 발산하는 순간이었다. 그 순간 느끼는 엑스터시에 숨을 멎을 것 같았다.
"학! 아줌마 좋아……?"
엑스터시를 느낀 나는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그리고 남성의 힘을 과시하는 것처럼 아줌마의 자궁 속을 짓이겼다. 그때마다 아줌마는 입을 벌리고 다물지 못했다. 뜨거운 정액을 쏟아내고 나서도 아줌마의 몸속에 페니스를 담근 채 성감의 찌꺼기를 느꼈다. 아줌마가 게슴츠레 눈을 뜨고 나를 올려다보며 눈웃음을 쳤다.
"준호, 여자 처음 아니지?"
"아니, 아줌마가 처음이야."
아줌마는 내말을 못 믿겠다는 듯이 놀란 눈빛을 하였다.
"거짓말.....!?"
"아니 정말야. 내 동정을 아줌마한테 준거야."
아줌마가 극한 쾌감을 느끼며 놀라는 표정에 나는 만족스러웠다. 의기양양하게 말하면서 그녀의 몸속에 담긴 페니스에 힘을 주어 더 깊이 밀어 넣었다. 아줌마는 몸속 깊이 밀려들어가는 페니스를 의식하고 벌린 입을 벌리면서 의아스런 눈빛으로 올려다 봤다.
"허 그! 그런데 어떻게 그럴 수 있니? 크기도 하고 대단하다……!"
"사실은 인터넷을 보다가 아줌마와 이렇게 된 거야."
엉뚱한 변병을 하면서 공연히 아줌마와 성관계를 한 것이 추하고 후회스러워 졌다. 평소에 마음에 있는 여자에게 동정을 주고 첫 성경험을 느끼고 싶었던 바램이었기 때문이다. 나는 씁쓰레한 미소를 지며 그녀에게서 떨어졌다.
그리고 다시는 아줌마의 몸을 빌려 욕구를 채우지는 않으리라고 다짐하였다. 그렇지만 그 후에도 가끔 성충동을 억제하지 못하고 아줌마의 몸속에 엑스터시의 진액을 쏟을 수밖에 없었다. 그때마다 아줌마는 기다렸던 것처럼 옷을 벗고 내 침대에 누웠다. 그렇다고 가정부 현숙 아줌마의 몸을 요구하기가 쉬운 것만은 아니었다. 새 엄마와 다른 식구들의 시선을 피하려하니 쉽지는 않았다.
가정부 현숙 아줌마는 그 일이 있은 후 나에게 여자답게 보이려고 은근히 신경 쓰는 것 같았다. 나이는 들었지만 옷매무새와 얼굴 화장 등뿐만 아니라 내 비위를 맞추며 식사 뒷바라지에 무척 신경을 쓰는 것 같았다.
현숙 아줌마에게서 동정을 주고 성감의 욕구를 풀어내기는 하였지만 내 머릿속에 항상 떠나지 않는 것은 가정교사이기도하고 이모라고 불러야하는 민 소영의 모습이었다. 사근사근한 성격에 아담하고도 나긋한 몸매의 민 소영을 생각하노라면 귀엽고 앙증맞은 미정이의 싱그럽고 풋풋한 엉덩이도 떠올랐다.
민 소영과 같이 있는 시간이면 나도 모르게 그녀의 벗었던 몸매를 상상하게 되고 성적 충동에 휘말렸다. 그렇지만 그녀와 같이 있는 시간은 영어교습을 받는 시간뿐이었다. 낮에는 내가 학교에 가야하고 내가 집에 있는 시간에는 민소영이 나를 가르친 후 학원으로 일하러 나가서 늦어서야 귀가하기 때문이다.
그녀에 대한 집념은 깊어갔고 그럴수록 성적인 욕구도 불길같이 일어나 그녀를 소유하고 싶은 광적인 증세까지 일어날 정도가 되었다. 하지만 그녀가 나의 마음을 받아 줄지도 의문이고, 그녀에게 마음을 전달할 마땅한 방법도 그럴만한 기회도 없었지만 막상 그녀와 마주쳐도 마음을 표시할 용기도 없었다.
사실 따지고 보면 가족관계를 보거나 나이를 따져도 그녀에게 애정을 품거나 그녀를 욕정의 대상으로 할 수 없는 일이었다. 나는 번민과 혼란스러움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혼자 괴로워하던 내가 카사노바의 기질이 있는지 아니면 정말 성욕에 관한 병적인 증상에 도달했는지 엉뚱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
찜통더위로 시달리는 국경일이었다. 나는 어떻게든지 민소영에게 관심을 얻을 수 있는 기회와 방법을 생각해 내려고 신경을 곤두세웠다. 휴무일인지라 민소영이 학원에 출근하지 않았고 미정과 나는 오전에 그녀로부터 영어교습을 받았다. 교습이 끝난 후 미정은 남자 친구의 전화를 받고 부리나케 가버렸다.
새엄마는 아버지의 병간호로 병원에 가서 있었고 민 소영과 둘만이 남게 되어 나 나름대로 그녀에게 다가갈 구실을 생각했다. 궁리를 하고 있는데 가정부 현숙 아줌마가 왔다. 기대감에 부풀었던 나는 현숙 아줌마가 돌아가기를 기다렸다. 그날따라 가정부 현숙 아줌마는 할일이 끝났는데도 머뭇거리며 내 눈치를 살폈다. 그때 민소영이 구세주 같은 말을 현숙 아줌마에게 하였다.
"오늘은 제가 있으니 일찍 들어가 쉬세요."
"네, 그러지요."
현숙 아줌마는 무언지 아쉬운 듯 나를 힐끔거리며 뒤돌아보다가 돌아갔다. 나는 속으로 쾌재를 부르면서 현숙 아줌마와 첫 관계를 가졌던 경험을 떠 올렸다. 다시 그 방법을 이용할 생각으로 부리나케 세면장으로 들어갔다. 셔츠를 벗고 근육질이 되어가는 나의 상체가 비치는 거울을 흡족하게 들여다보았다. 팬티마저 벗어 걸고 샤워기를 틀었다.
샤워기에서 쏟아지는 물에 몸을 적신 후 문밖을 향해 외쳤다.
"저, 저 등 좀 밀어 주실래요……?"
"……."
내 목소리는 떨리고 있었다. 그런데 민 소영 그녀가 거실에 있는 것을 확인하였는데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 목소리를 가다듬고 큰소리로 다시 한 번 외쳤다.
"저, 등 좀 밀어 주세요.……!"
"......!"
대답이 없어 다시 한 번 소리치려고 하는데 세면장 문이 스르르 열렸다. 민 소영은 마지못해 세면장 문을 열었으나 당혹스러워 하는 눈치였다. 알몸으로 뒤돌아 서있는 나를 발견하고는 시선을 돌렸다. 나는 목구멍에서 간신히 기어 나오는 목소리로 말했다.
"미, 미안해요……!"
"......!?"
그녀가 소리 없이 세면장 안으로 들어왔다. 등을 돌리고 앉은 나에게 그녀가 수건을 들고 다가왔다. 그리고 말없이 내 등을 문질렀다. 나는 떨림으로 어떤 행동도 말도 할 수 없었다. 그녀와 나 사이에 침묵이 흘렀다. 그녀의 손길이 내 몸에 닿은 것만으로도 나는 짜릿한 감각에 취해 있었다.
슬그머니 나의 하복부에서는 고개를 들고 일어난 남성이 머리를 하늘로 치솟았다. 그때 나는 제정신이 아니었다. 남자로서의 나를 자랑스럽게 그녀에게 보이고 싶은 욕망이 들끓었다. 내 등을 다 밀었다고 느낀 순간 나는 벌떡 일어서 그녀를 향해 돌아섰다.
그녀도 놀라서 주춤거리며 일어서서 나를 마주 보았다. 남자의 알몸을 바라보는 그녀의 볼이 발그레해지고 눈썹이 가늘게 떨렸다. 나는 더듬거리는 목소리로 엉뚱한 말을 했다.
"샤, 샤워하실래요. 제가 등 밀어 드릴게요.……."
용기를 내서 말했건만 목구멍 속으로부터 간신히 기어 나오는 목소리였다. 잠시 어쩔 바를 모르던 그녀가 고개를 가로저으며 대답했다.
"아니……! 근육질 몸이 멋있구나.……."
그녀는 그 한마디를 남기고 돌아서서 세면장 문을 나서려고 하였다. 어쨌든 나를 칭찬하는 것처럼 들리는 말에 용기를 냈다. 이 기회를 놓치면 어색해지고 영영 그녀와 남이 될 것만 같았다. 세면장 문을 나서는 그녀의 등 뒤로 다가서서 왈칵 껴안았다. 그리고 울먹거리듯이 말했다.
"미안해요! 좋아서 그랬단 말이야."
".....!?"
그녀가 어떤 반응을 해올지가 궁금하고 두려웠다. 그런데 그녀는 나에게 등을 안긴 채 말없이 가만히 서 있었다. 천박하고 부끄러운 나 자신의 모습 때문인지 나도 모르게 눈물이 솟아났다. 다시 울음이 가득한 목소리로 그녀에게 호소하듯이 말했다.
"꿈속에서 모습을 볼 정도로 좋아한단 말에요……."
나의 손은 어느새 그녀의 젖가슴이 있는 블라우스위에 닿아 있었다. 블라우스 위이지만 그녀의 아담한 젖가슴의 보드라운 살결이 느껴지는 것 같았다. 내가 느낄 정도로 그녀의 몸이 파르르 떨리는 것을 보아 그녀도 흔들리고 있는 것 같았다. 그런데 나의 울음 섞인 목소리를 듣고 잠시 머뭇거리던 그녀가 자신의 가슴 위에 얹힌 내손 등을 토닥거렸다.
"괜찮아……! 이모니까……!"
"......!"
친 이모처럼 다정하고 사근거리는 목소리이지만 나에게는 달콤하게 들렸다. 나도 모르게 그녀의 젖가슴을 움켜쥐었다. 그때 느낀 그녀의 젖가슴에서 느낀 감촉은 온 몸의 감각의 돌기가 모두 일어서는 느낌이었다. 나의 엉뚱한 행동에 그녀 자신도 혼란 속에 빠졌는지, 아니면 나를 절망시키지 않으려는지 그녀는 잠자코 서 있다가 내손을 가만히 떼어 놓았다.
"이제 타월로 닦고 나와……."
“.........!?”
그녀는 결코 경망스럽지 않게 나를 달래듯이 말하고 세면장을 나갔다. 가정부 현숙 아줌마에게 쓰던 방법이 그녀에게는 통하지 않았고 후회스럽기만 하였다.
솔직히 말해서 그 일이 있은 후 나는 소영을 한층 더 여자로 느끼며 더욱 성적인 매력에 빠졌다. 내 시선은 끊임없이 그녀 뒤를 쫓아다니게 되었고 밤에는 잠에 깨어 일어나서 혼자 있는 그녀의 이층 방문 앞을 기웃거렸다. 그녀가 잠옷 바람으로 다니는 것을 본 날 밤에는 잠을 못 이루다가 다음날에는 기회를 보아 가정부 현숙 아줌마의 몸속에 욕정의 진액을 쏟아내곤 하였다.
그럴 수밖에 없었던 것은 욕구에 못 이겨 스킨십으로 다가가는 나를 완강하게 거부하는 것도 아닌 민소영의 나에 대한 마음을 헤아릴 수도 없었고 간간이 그녀를 대신해서 싱그러운 미정의 몸을 더듬으면 아무런 생각도 나지 않고 가슴속에서는 불같이 타오르는 성감의 분출구를 찾지 못해 잠을 이루지 못하기 때문이었다.
어느 날인가, 예기치 않던 상황이 나에게 일어났다. 민소영이 친구들과 여름휴가를 떠나고 비가 몹시 쏟아지는 날이었다. 그날은 현장 실습시간인지라 학교에서 일찍 집으로 돌아왔다. 우산을 안 가져갔기에 비에 흠뻑 젖은 옷을 벗고 샤워를 하고 나왔을 때였다.
현관에서 초인벨 소리가 났다. 새엄마는 병원에 있고 민소영이 휴가인지라 미정이도 알고 있었고 가정부 아줌마가 올 시간도 아니었다. 외로움 같은 것을 느끼고 있던 나는 민소영이 일찍 돌아왔을 것 같은 반가움에 현관문을 열었다. 숨 가쁘게 현관 문 안으로 뛰어 드는 것은 미정이었다. 어리둥절하여 그녀를 쳐다보며 물었다.
"너, 오늘 웬일이니?"
"호……! 오늘 현장실습 시간에 걍 왔어. 비가 와서 나가지도 못하기에 놀러 왔지……."
기대했던 민소영이 아니기에 실망하여 시큰둥하게 물었다.
"너희도 현장 실습했니?"
"호호호……! 그래. 집에 있으려니 심심해서 왔어."
미정은 하얀 이를 드러내며 생글생글 미소를 띠었다. 깡충거리며 거실로 들어가는 그녀의 뒷모습에 귀여움이 가득하였다. 짧은 미니스커트 자락이 나풀거리는 속으로 뽀얀 속살이 들어나 보였다. 그녀를 안아 주고 싶을 정도로 앙증맞고 귀여워 보였다.
탁자를 사이에 두고 미정과 마주보고 소파에 앉았다. 시큰둥한 표정으로 앉아있는 나를 커다란 눈동자를 깜박거리며 마주쳐다보던 미정이 물었다.
"준호야! 너, 여자 친구 예쁘니?"
"여자 친구 없다니까……."
"너 같은 남자애가 여자 친구가 없다니, 믿어지지 않아........"
"......!?"
미정이가 나를 추켜세우지만 별로 시원한 답변이 생각나지 않아 우물쭈물 하였다.
"우리 컴 할래? 게임하자."
"게임은 무슨……?"
나는 사실 게임을 즐기지 않았고 나의 시선은 소파에 앉은 미정의 미니스커트 밑을 향해 있었다. 그녀의 미니스커트가 치켜 올라가고 포동포동한 허벅지가 들어나 보이고 있었다. 그녀는 스커트 밑으로 향한 내 시선을 의식하고도 의미 있는 미소를 흘렸다.
내 시선에도 미정은 감추지 않고 도리어 한쪽 다리를 소파위에 세워 무릎을 껴안았다. 나도 모르게 속으로 신음을 흘렸다. 그녀가 들어 올린 다리 사이로 허벅지 사이가 들어나고 조각만한 하얀 팬티가 보였다. 미정은 나의 시선을 즐기듯이 한쪽 다리를 흔들면서 무릎에 얼굴을 기대고 말했다.
"너, 무슨 게임하니?"
"난, 게임 별로……!?"
귀엽게 생긴 미정의 얼굴에 생글생글 미소가 흘렀다.
"바부탱이! 게임도 못 해?"
"할 줄은 알아. 하기 싫어서 그렇지……."
왠지 열등감 같은 것을 느끼는데 그녀가 눈을 찡긋 감아 보이고 일어섰다.
"내가 하는 겜 갈켜줄게!"
미정은 나의 허락도 없이 스커트 자락을 살랑거리며 내 방으로 향했다. 아무런 생각 없이 그녀 뒤를 따라 방으로 들어갔다. 의자에 가서 앉은 그녀는 컴퓨터의 전원 스위치를 눌렀다. 나는 미정의 등 뒤에 서서 그녀가 하는 모습을 바라보고만 있었다. 부팅이 되고 그녀는 몸을 가볍게 흔들면서 모니터 화면에 나타난 아이콘들을 마우스로 눌렀다.
그때 나는 조바심이 났다. 내가 보던 성인 사이트의 아이콘을 누를 것만 같아서였다. 그녀는 내속도 모르고 마우스를 움직이며 종알거렸다.
"게임 깔린 것도 없네."
"……!"
아니나 다를까, 미정이가 움직이는 마우스가 성인 사이트로 향하고 있었다. 그 순간 나는 심호흡을 하면서 마우스를 쥔 그녀의 손을 낚아채려고 하였다. 그녀는 빼앗기지 않으려 하였다.
"왜 그래? 가만있어 봐."
"거긴……."
마우스를 뺏기지 않으려고 승강이가 벌어졌다. 무의식적으로 미정을 끌어안고 마우스를 잡으려 했고 그녀는 뺏기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썼다. 윈 손으로 끌어안은 손바닥에 그녀의 젖가슴이 만져진 것을 뒤늦게 알았을 때는 이미 늦은 상태였다. 결국 미정이 쥔 마우스의 화살표가 내가 자주 보던 성인 사이트의 아이콘을 클릭한 것이다.
벌거벗은 남녀가 성기를 노출한 영상이 모니터 전체에 펼쳐졌다. 화근하게 얼굴이 달아오르는 나는 어쩔 바를 몰라 당황하였다. 손에는 그녀의 젖가슴이 잡혀 있었고 모니터 화면에는 남녀의 적나라한 정사 장면이 펼쳐 진 것이다.
"아, 아파……!"
".....!?"
내가 당황하여 어쩔 바를 모르는 반면에 미정은 얼굴을 찡그릴 뿐 별다른 반응을 나타내지 않았다. 다만 나도 모르게 힘을 주어 움켜쥐었기에 젖가슴이 아프다는 표정을 짓더니 생글생글 웃었다.
"호호……! 겜도 못하는 샌님이 이런 걸 보네."
"그건……."
나는 변명도 하지 못하고 우물쭈물하였다. 그때 오직 내 관심은 손에 잡힌 미정의 가슴이었다, 손아귀에 쏙 들어온 그녀의 젖가슴은 한창 물이 오르고 있는 작은 복숭아 같았다. 그녀가 내 손길을 거부하지 않는 것으로 나는 용기를 냈다.
탄력 있는 소담한 젖가슴을 움켜쥔 내 가슴이 고장 난 모터처럼 두근거렸다. 그녀를 만지고 싶은 충동에 사로 잡혔다. 미정의 티셔츠 위로 집어넣은 손이 브래지어 속을 더듬었다. 보드라운 피부로 감싼 젖가슴을 손아귀에 다시 움켜쥐었다. 그녀가 어깨를 움찔하면서 종알거렸다.
"아, 아프다니까……."
"넌 참 예쁘다……."
미정이 힐끔 뒤돌아보고는 다시 모니터를 응시했다. 모니터 안에서는 벌거벗은 남녀 한 쌍이 포옹하고 진한 키스를 하는 장면이 흐르고 있었다. 미정의 젖가슴 가운데 콩알 같은 젖꼭지가 손바닥에 거치적거렸다. 나는 손가락 사이에 그녀의 젖꼭지를 끼고 살살 돌렸다.
그리고 한쪽 손마저 브래지어 속으로 디밀어 다른 젖가슴을 움켜쥐었다. 내 몸속에서는 불같은 욕정이 타오르고 있었다. 내려다보이는 미정의 얼굴이 붉게 물들어 가는 것으로 그녀도 흥분하고 있는 것을 느꼈다. 그녀는 내 손길에 몸을 맡긴 채 태연스런 척 하며 입술을 삐죽 내밀었다.
"이런 것을 보면서 여자 친구도 없고 페팅도 못해 봤다고......?'
"......!"
나는 은근히 자존심이 상했다. 남자라는 것을 그녀에게 표현하고 싶었다. 그녀의 가슴에서 오른손은 빼서 그녀의 목을 껴안고 그녀의 입술을 훔쳤다. 풋풋한 싱그러움이 입안으로 가득 들어왔다.
"흡……!"
미정이 갑작스런 나의 행동에 놀라서 숨을 급히 들이마셨다. 그녀는 순간적으로 내 가슴을 밀치려 하였다. 하지만 한손으로 젖꼭지를 말아 쥐면서 그녀의 입속으로 혀를 밀어 넣었을 때 가슴을 밀어 내려던 손이 스르르 풀려 내 목을 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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