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2일 목요일

adult[야설] 난륜여행(亂倫旅行) -24부


▣ 제 24 회 가연(佳緣)

장모님과 마주앉아 식사를 끝낼 즈음 큰처남댁이 급히 만났으면 하는 전화를 해 왔다. 목소리가 조금
은 심각했다.
언제나 장모님은 내 근황을 궁금해 하며 깊은 관심을 가졌다.
그런데 지금은, 무슨 일인가 궁금해 식사를 마친 후 자리에서 일어서는 나를 보고도 별다른 내색 없
이 잘 다녀오라 고개만 끄덕였다.
* * * * * * * * * * * * * * * * * *
“ 어서 오세요, 고모부. ”
의상실에 들른 날 큰처남댁이 반가운 얼굴로 맞이했다.
“ 무슨 일이기에 아침부터 날 불러냈어요? ”
“ 호호호, 고모부. 급하시기도 해라. 우선 앉으세요. 오늘은 제가 멋진 드라이브를 시켜 드릴 테니
우선 커피 한잔 하시고 함께 나가요. ”
“ 또 차로 납치를 하시겠다? ”
분명 중요한 이야기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으나 분위기에 휘둘리지 않으려 나도 농담처럼 말을 받
았다.
큰처남댁이 운전하는 차에 올라앉아 아무 말 없이 차만 몰고 있는 큰처남댁의 옆모습을 조용히 보고
만 있었다. 차는 점점 한적한 길로 접어들었다. 화산을 지나 한참을 달려가 온정호수 변 조용한 공터
에 차를 세운 큰처남댁이 나를 바라보며 빙긋 웃었다.
“ 고모부, 머리 아픈 일, 저와 의논하면 어디가 덧나요? 그동안 귀띔이라도 해 주시지! ”
“ 아아, 미안. 의논을 하기 싫었던 게 아니고, 나와 집사람 문제라 불편할까 여겨 못한 거지. ”
“ 피이…, 전 고보부와 의논할 상대도 되지 않는단 말이지! ”
“ 그게 아니라니까? 때문에 지금 이렇게 납치되어 왔잖아요. ”
“ 호호호, 농담. 고모와 그리 되었으니 고모부 많이 외롭겠다. ”
“ 허허 참. 그 얘기는 왜 또? 이미 다 끝난 일인데! ”
“ 정말 완전히 헤어지고 오신 것 맞아요? ”
“ 그렇다니까? 그 사람 성격 강여사도 잘 알잖아요. 이제 완전히 끝났어요. ”
“ 그렇다면 이야기가 되겠다. ”
큰처남댁은 나의 마음을 살피고 있었던 것이다.
“ 무슨 이야긴데 그리도 뜸을 들여요? ”
한참을 묵묵히 있던 큰처남댁이 한마디를 툭 던졌다.
“ 고모부, 이참에 아예 막내고모와 합치든 동거를 하든 하세요. 막내고모도 옛날부터 고모부 좋아하
고 있었잖아요. ”
“ 뭐… 뭐요? 처제와?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있어요? ”
큰처남댁이 입에 올리기는 힘든 뜻밖의 말이었다.
“ 놀라기는? 고모부도 막내고모 좋아 하잖아요. 아마 어머님도 그리 느끼고 있을 걸요? ”
“ 이것 참. 내가 뭐라고 말해야 옳을지. ”
“ 아무 말 말고 제 말대로 해요. 지금쯤 동서가 막내고모를 설득하고 있을 거예요. ”
“ 그럼 처제는 이일 때문에 아침 일찍 나간 거예요? ”
“ 그래요. 동서와 막내고모 둘이 만나 이야기들을 나누고 있을 거예요. ”
“ 에이, 말도 안 되는 소리. 생각조차 해보지 않은 말을…! ”
난감한 제안이었지만 기분 나쁘게 들리지는 않았다. 처남댁에게는 이것이 분명 나와는 또 다른 연결
의 고리가 되는 일이었다.
“ 생각은 무슨, 그냥 함께 살면 되는 게지! ”
그리하게 최선이라는 표정으로 다짐하듯 말하며 내 곁으로 살며시 기대어 왔다.
“ 그렇다고 날 그냥 내버려 두면 안돼요? ”
그러고는 내 손을 잡아 자신의 치마 속으로 밀어 넣었다. 치마 속에 팬티가 만져지지 않았다. 어쩐지
평소보다는 치마길이가 좀 길다 여겼다. 아예 속옷은 입지도 않고 겉에 긴치마만 걸치고 나를 기다린
큰처남댁이었다.
“ 호호호 고모부, 우리 너무 오래 되지 않았어요? ”
나와 섹스를 한날이 너무 오래 지났다는 투정이다.
“ 아예 작정을 하고 나왔구먼. ”
“ 그럼, 그동안 고모부와 하고 싶어서 미칠 것 같았는데. 내가 위로 올라갈까? ”
“ 어허… 강여사 정말 미쳤구먼? 나를 덮치려고 그래! ”
“ 몰라. 나, 올라 갈 거야! ”
조수석의 좌석을 뒤로 젖혀 나를 반듯하게 누이고는 바지의 혁대를 끌러 아래로 내렸다. 어느새 내
하체는 단단해져 우뚝 서있다.
“ 억, 강여사. 살살해! ”
입으로 덥석 물어 버렸다.
입술을 꼭 다물고 훑어 내리는 그 힘에 뿌리까지 아파왔다.
손가락을 큰처남댁의 다리사이로 밀어 넣어 그 속의 살들을 건드리니 손가락을 아프게 조여들었다.
음핵을 툭 건드리자 주르르 음액이 쏟아져 나온다.
“ 하학, 못 참아. 고모부 바로 누워봐! ”
나를 좌석에 기대어 몸을 쭉 펴게 만든 후 치마를 들치고는 내 배위로 올라와, 단단해져 껄떡이는 그
것을 아랫문에 조준하여 푹 내려 꽂았다.
“ 하학… 좋아. 으으윽! ”
동시에 신음이 터져 나졌다. 이미 몸은 달아 있었던 것이다.
엉덩이를 들어 올렸다 내려 누르니 애액에 미끄러져 깊이 박혀드는 소리가 철퍼덕거렸다.
“ 아앙… 아아아앙. 좋아… 너무 좋아. 고모부, 나 고모부 없으면 못살아! ”
큰처남댁의 입에서 울음이 터졌다. 울며 고함지르고 난리도 아니다.
격정의 숨을 참다 견디지 못해 온몸을 부들부들 떨며 터져 나온 환희의 울음이었다.
“ 아앙… 아아앙. 끄으으… 으윽. 하… 한다. 고모부우… 한다… 해. 꺽… 끄윽! ”
경련하듯 처남댁의 몸이 뒤로 젖혀지며 내 하체를 물고 있는 그곳은 쥐어짜듯 조여들었다.
“ 어어? 강여사. 혼자만 할 거야? 난 아직 멀었는데! ”
“ 호호호 고모부. 오늘은 나 혼자만 할게. 고모부는 참고 여기서 끝내요. ”
더 이상 내가 어찌하지 못하도록 배위에서 떨어져 얼른 운전석으로 되돌아갔다.
“ 강여사, 날 놀리는 거유? 아님 혼자만 재미 보기로 작정을 하셨나? ”
내가 퉁명스럽게 말하자 나를 향해 눈을 찡긋하며 생글거렸다.
“ 암말 말고 지금은 참아요. 와… 기분 좋다. 우리 드라이브나 실컷 하고 돌아가요. ”
내 말은 들을 필요도 없다는 듯 이리저리 경치 좋은 곳으로 차를 몰아 경치를 구경한 후 해질녘이 되
어서야 집으로 향했다. 그리고 큰처남댁의 의상실이 가까워지자 차를 세웠다.
“ 고모부, 여기서 내려 천천히 집까지 걸어가세요. ”
“ 어허, 이건 또 무슨 경우지? ”
함께 움직인 경우 항상 내 집 근처까지 태워다 주던 큰처남댁이었다. 그런데 오늘 따라 큰처남댁의
모든 행동이 의아하다.
“ 그냥 집까지 천천히 걸어가세요. ”
어쩔 수 없이 차에서 내려 천천히 집을 향해 걸었다.
모퉁이를 돌아 집으로 접어드니 저쪽에서 장모님 걸어오고 있었다.
“ 어… 어머님 어디 가세요? ”
“ 자네 오는가? 조금 전에 큰 며느리가 급히 의논할 일이 있다고 전화를 해 만나러 나가는 길일세.
집에는 자네 처제가 있으니 밥 차려 달라고 하게! ”
이건 또 무슨 말인가?
방금 큰처남댁과 헤어지고 오는 길이다. 그 큰처남댁을 장모님이 만나러 간단다. 어쨌든 오늘 하루는
알 수 없는 상황의 연속이었다.
현관을 들어서니 처제가 반갑게 맞아 주었다.
“ 엄만 올케언니 전화 받고 나가셨어요. ”
“ 응, 들어오다 만났어. ”
“ 형부, 엄마가 형부 들어오시면 저녁식사 차려 드리랬어요. 금방 차려올게요. ”
“ 지금 저녁 생각 없어. 나 조금 피로하거든, 잠깐만 방에서 쉬고 나올게. ”
처제와 나의 대화는 서로 겉돌고 있었다. 아무래도 어제의 일이 서로의 머릿속에 쑥스러움으로 기억
되고 있는 데다, 오늘 큰처남댁과 오간 말이 자꾸만 떠올라 서로 마주 보고 있는 것이 조금은 거북스
러워 처제의 시선을 피해 방으로 들어간 것이다.
* * * * * * * * * * * * * * * * * *
그 시각,
시내의 어느 한식집 조용한 방에 장모님과 두 처남댁이 식사를 하며 마주했다.
“ 너희 둘이 무슨 중요하게 할 말이 있어 날 여기로 불러냈느냐? ”
할 말이 있을 때면 저희들이 집으로 찾아와 할 말을 하곤 했던 두 며느리들이 특별히 식사 대접을 한
다며 불러 낸 것이 아무래도 궁금해, 무슨 특별한 사정이라도 있는가 밥이 입으로 넘어가지도 않는
장모님이었다.
그런 시어머니의 기색을 살피며 작은처남댁이 큰처남댁에게 재촉하는 눈빛을 보냈다. 큰처남댁이 고
개를 끄덕이며 장모님의 얼굴을 정면으로 바라보았다.
“ 어머니, 이 기회에 막내고모와 고모부를 맺어주면 어떨까요? 뭐… 이제는 두 사람이 헤어져 우리
에게는 고모부가 아니라 남이 되어 버렸지만! ”
두 사람 어차피 남이 되었으니 처가와는 아무런 관계도 없는 타인이 되었다는 사실을 은근히 강조하
며 입을 연 것이다.
“ 뭐라고? 우리 수경이와 백서방을? ”
“ 예, 어머니. 막내고모도 고모부도 둘 다 싫다는 말은 하지 않던데요? ”
“ 아니…, 너희들 벌써 의사를 물어 보았단 말이냐? ”
“ 예. 저는 고모부를 만났고 막내고모는 동서가 만나 의향을 물어 보았어요. 어머님이 나서서 두 사
람을 엮어 주시면 충분히 성사 될 것 같아요. ”
하기야 엄밀히 따지자면 딸과 인연이 끊어진 지금, 말로는 사위라 하나 처가와의 인연도 남아있지 않
은 남이나 진배없지 않은가? 자신도 그런 욕심을 가져보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그 말을 두 며느리에
게서 듣게 될 줄은 몰랐다.
“ 그래? 그러다 잘못되면 백서방에게 처가가 막되 먹은 집안이라 우습게 보이지는 않을 런지? ”
이것저것 짐작들을 하다 보니 기왕 모두가 어지럽혀진 사람들이 아니던가? 한동안 조용히 생각에 잠
겨 있던 장모님이 결심한 듯 입을 열었다.
“ 오냐. 내가 한번 나서보마. 이왕 이렇게 마음먹은 일, 너희들도 일이 잘 되도록 다시 한번 노력들
해 보아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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