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2일 목요일

adult[야설] 난륜여행(亂倫旅行) -23부


▣ 제 23 회 깊은 의중(意中)

처제의 몸이 움찔하다 이내 조용해 졌다.
한쪽 다리를 처제의 발쪽에 가까이해 발가락으로 처제의 종아리를 살살 건드려 보다 천천히 종아리로
올라와 허벅지를 눌러 보았다.
처제는 정말 깊이 잠든 듯 쭉 미동도 않고 누워만 있었다.
젖가슴을 감싼 내 손바닥에 처제의 볼록 튀어 오른 젖꼭지의 감각이 예민하게 전해져 왔다. 브래지어
속에 숨죽이고 억눌려 있던 젖꼭지가 탱탱하게 살아나 튀어 오르는 것을 보니 잠들어 있는 중에도 그
감각은 느끼는 것도 같았다.
브래지어 속에 들어가 있던 손을 빼내어 처제의 다리 아래로 가져가 하얀 팬티 속으로 손을 밀어 넣
었다. 가지런한 음모가 보드라운 감촉으로 다가왔다. 그곳을 지나 좀 더 손을 넣어가니 볼록한 언덕
이 손바닥 안에 가득 들어왔다. 벌써 애액이 미끈하게 흘러 있었다.
“ 하학! ”
참았던 숨소리가 어쩔 수 없이 터져 나오며 다리가 꿈틀 했다. 처제는 잠든 것이 아니라 잠든 척 꼼
짝 않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모른 척 손바닥에 힘을 가해 갈라진 계곡을 지그시 누르며 손가락 하나로 언덕의 주변을 문질
렀다.
한번도 남자의 손이 거쳐 가지 않은 처녀림! 부끄러운 행위를 상상하며 처음 경험하는 애무의 감각은
실제의 교접보다 더욱 감미로운 느낌으로 다가왔으리라! 처제의 아래에는 홍수처럼 애액이 흘러 내렸
다. 눈은 감고, 비몽사몽간에 다리는 점점 더 꿈틀거렸다. 지금껏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미묘한 감각
에 전신에 퍼져 저절로 뒤틀리는 처제였다.
손은 아래로 내려가 하얀 팬티를 잡고 가만히 끌어내렸다.
그 순간 가녀린 손이 팬티를 붙들고 놓지를 않는다. 한번 더 힘을 가해 아래로 당겨 내리니 힘에 못
이긴 척 손을 놓아 버렸다.
눈앞에 적나라하게 드러난 비부, 까만 음모가 부드럽게 초원을 이루고 그 아래 예쁜 계곡은 촉촉이
수분을 머금고 있다.
고개를 들어 처제를 보니, 온몸은 팽팽하게 긴장한 듯 꼭 감은 눈에 얼굴은 굳어있다.
입을 계곡에 가까이 가져가 흘러내린 옥수를 혀로 빨아들였다. 흘러내린 애액이 입 안 가득 빨려 들
어왔다.
혀로 음핵의 주변을 공 굴리듯 핥아 가며 흥분에 들떠 분홍빛을 띠며 동그랗게 불거진 돌기를 잘근잘
근 깨물었다.
“ 하학, 형… 형부! ”
처제의 허리가 활처럼 휘어지며 꽉 다문 입에서는 다급한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 형부! 하지 마. 흐흑, 그마아안…! ”
그러나 그것도 잠시,
처제의 목소리는 점점 잦아들었다. 자신도 모르게 감미로운 감각이 온몸을 꿰뚫고 지나간 것이다.
“ 간지러워…, 어떡해… 어떡해. 형부! ”
나를 바라보는 저제의 눈동자에는 눈물이 글썽거렸다. 감각과 이성의 괴리 때문에 갈등하는 처제의
눈물이었다.
“ 그래, 처제. 우리 이러면 안 되는 거지. 미안해 형부가 잘못했어! ”
“ 아니에요. 저 처음부터 잠들지 않았어요. 형부, 나 이제 어떡해요? ”
“ 나도 알아. 처제 잠들지 않은 줄 나도 알고 있었어. 그러면서도 모른 척 했던 거야. 이 형부, 나
쁜 사람이지? ”
“ 아녜요. 제가 원하고 있었던 걸요! ”
말을 하며 내 품속에 스르르 안겼다. 그런 처제를 품에 않으며 입술을 찾았다. 이젠 제법 입술을 열
며 입 안 가득 내 혀를 받아 들였다. 그 순간,
- 딩동! 딩동!
현관문의 초인종이 울렸다. 장모님이 오셨나보다. 후다닥, 나와 처제는 바삐 움직였다.
* * * * * * * * * * * * * * * * * *
장모님이 간단한 생필품을 담은 가방을 들고 들어 오셨다. 작은처남댁에 들려 얼른 짐 가방을 챙겨서
오신 게다.
“ 어머님! ”
“ 엄마, 빨리 오셨네! ”
허둥거리는 우리를 멀거니 바라보던 장모님이 안방으로 들어가 가방을 던져 놓고는 다시 거실로 나와
처제의 안색을 유심히 살폈다.
“ 니 형부, 긴 여행에 피로할 텐데 따뜻한 차라도 한잔 타 드렸니? ”
“ 예, 엄마. 녹차 따뜻하게 타드렸어요. ”
장모님은 처제의 대답을 듣는 둥 마는 둥 실내를 휘둘러보았다.
카펫위에 펼쳐진 이불,
실내에 가득한 야릇한 열기,
붉어진 얼굴로 허둥거리는 두 사람,
처제의 열려져 있는 상의의 단추, 덜컥 가슴이 내려앉았다.
“ 수경아, 형부 귀찮게는 하지 않았니? 니 형부 지금 심심이 모두 예민할 건데? ”
“ 엄마도…, 내가 바보유? 차만 한잔 타 드리고 형부 힘들까봐 나 혼자 T.V 보다 잠들었어요. 형부
가 오히려 나 감기 들까봐 이불까지 덮어 주던 걸요. ”
두근거리는 마음을 진정시키며 겨우 대답을 하는 처제의 목소리는 마치 물건을 훔치려다 들킨 사람처
럼 불안한 음성이었다.
장모님이 언뜻 나를 돌아보았다.
“ 처제가 바닥에 그냥 누워 곤히 잠든 것 같아 깨우지 않고 이불만 덮어 주었어요. 그리고 전 뜨거
운 물로 목욕을 해 이젠 피로가 가셨으니 너무 염려 마세요. ”
장모님의 시선이 처제의 머리로 향했다. 목욕이란 말에 처제의 머리카락이 물에 젖었는가 살펴본 것
이다. 다행히 처제의 머리카락은 물에 젖어있지를 않아 안도하는 표정이었다.
“ 어머님, 저 이제 잠 좀 자야겠습니다. 어머님도 편히 주무세요. ”
“ 그래, 늦었네. 어서 들어가 쉬게. ”
* * * * * * * * * * * * * * * * * *
장모님과 처제가 안방 침대에 나란히 누워 잠을 청하고 있으나 둘 다 잠들 기색이 보이지 않았다.
‘ 이 아이의 마음속에 지 형부가 자리를 잡고 있는가? ’
잠든 척 눈은 감았으나 오히려 정신은 더욱 또렷하게 맑아지는 장모님이었다.
짐짓 옷가지를 가지러 가는 척, 모든 가족을 대동하고 자리를 피했다. 이 듬직한 사위를 잃기 싫어
궁리 끝에 저지른 또 다른 복안이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초조해지는 마음을 어쩌지 못해 종종걸음
으로 달려온 장모님의 마음이었다.
함께 자리에 누운 처제는 처제대로 초조하고 불안한 마음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
‘ 어쩌지? 엄마가 눈치 챈 것 같기도 한데? 그보다 내일부터 부끄러워서 형부 얼굴을 어떻게 보지?
형부에게 그냥 사랑한다 고백하고 달려들까? ’
이 생각 저 생각에 잠들지 못하고 뒤척이는 그때,
“ 얘야, 자니? ”
깊은 생각의 골짜기를 헤매는 순간 갑자기 부르는 소리에 깜작 놀라 눈을 떴다.
“ 예, 엄마. 저 안자요. ”
장모님이 처제쪽으로 돌아누우며 딸의 얼굴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 너 좋아하니? ”
“ 뭘, 뭘요? ”
“ 너… 니 형부 좋아하고 있지? ”
“ 아이… 엄마도, 무슨 그런 말을! ”
가슴이 콩닥콩닥 뛰었다. 그런 딸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장모님이 말을 이었다.
“ 넌 어릴 때부터 니 형부만 졸졸 따라 다녔어. 그리고 혼기가 차 엄마가 너에게 결혼이야기를 할
때 마다 넌 형부 같은 사람 만나면 결혼 할 거라고 언제나 엄마에게 말하곤 했지. ”
“ 맞아요. 그랬어요! 그런데 새삼 그 말을 왜 꺼내요? ”
“ 아니다. 이제 자거라! ”
* * * * * * * * * * * * * * * * * *
늦은 아침시간, 식사 준비를 끝낸 장모님이 나를 깨웠다.
“ 백서방, 아침 드시게. ”
겨우 새벽녘에 잠이 들어 장모님이 부르는 소리를 듣지 못하고 깊은 잠에 빠져 있던 나를 장모님이
몸을 흔들어 깨웠다.
얼른 옷을 입고 거실로 나서니 처제가 보이질 않았다. 이리저리 고개를 돌려 사방을 살피는 내게 장
모님이 조용히 말했다.
“ 수경이는 조금 전에 작은며느리 전화 받고 나갔네. 어서 식사나 하시게! ”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