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6일 월요일

adult[야설] 恨 20부 (완결)


전화기에서 깜박임은 비밀전화를 뜻하는거 였다.

장정식의 직통전화...종영은 벌써 에전에 그 전화를 자연스럽게 도청을 할수있도록 손을 써두었다.
종영은 도청하기위해 주위를 두리번 거린다음 수화기를 들었다.
누구인지는 모르겠으나 장과 둘은 제법 심각한 이야기를 하는듯 했다.
"그아이는...괞찮아..그냥둬....."
"형님..그건 안됩니다....사냥개는 잡아 먹는것이 나중에 후환이 없는 법이죠.."
"그건...그런데...."
"그런데말야....거의 다된밥에..괞히 잘못건드렸다간...그아이는 나의 비밀을 너무 많이 알고 잇어..."
"그러니까..요....없애야죠....합법적으로...."
"그냥...없앴다가는 잘못하면 귀찮아지니깐...옭아매야죠..."
"어떻게...???"
"덮어씌워야죠...일을 하나 만들어.....영원히 나오지 못하도록..."
"그래...그거좋다....그럼 그건.....현직 검사장인자네가 맡아서 해...."
"아무래도 믿음이 안가...젊은놈이 너무....약아...그리고 나도 그아이를 보면 무서운 생각이 들어....없애는게 낫겠어..이제는 더이상 그아이가 필요도 없지....암ㅁ.."
"허허허..그렇죠...윤비서는 이제 오믈 기자회견만 끝내면 형님에게는 필요없는 사냥개가 되는거죠..."

통화내용을 듣고 있던 종영은 자신도 모르게 손이 덜덜 떨려왓고...조용히 수화기를 내려놓았다.
그리고는 밖으로 나가 심호흡을 하고서는 담배를 하나 피워 물었다.
"개쌔끼.......이젠 사냥개가 필요없다..."
"그래...사냥개에게 한번 물려봐라...이..개같은 새끼야..."
종영은 조용히 이를 갈며 읖조리고 있었다.
국회회관내 기자회견실....
벌써 방송3사와 각 신문사 기자들이 총 망라되어 종영을 기다리고 있었다.
하기야 대선후보의 가장 유력한 진영에서 기자회견을 요청하고 뭔가를 폭로를 하겟다고 하니 당연히 몰려드는것은 당연한것이었다.
종영은 물한모금부터 마시고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카메라 후레쉬가 터지고..그리고 단상 양옆에는 종영을 도와주러 세를 과시하기 위해 장정식의 부하 국회의원 두명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저는....오늘...한 대선후보를 비판하고자 합니다..."
'그.....후보는 도저히 대통령이 될수도 없는 사람..아니 인간말종인데도 파렴치한처럼 대선에 도전을 하겠다며 국민을 우롱하고 있습니다."
너무도 숙연하고 강한어투에 기자들도 찬물을 끼 얺은듯 조용해지고... 사람들은 종영의 입을 따라 움직였다.
종영은 들고있던 자료들 모두를 자리위에 내어 놓고 이썼다.
그리고는 조용히 테이프를 털었다.
장정식과 종영의 구사대 투입내용이 흘러 나오고 있었다.
"뭐야...이거.....??"
갑자기 주위가 술렁거리고....서서히 옆에잇던 다른 보좌관들이 술렁거리기 시작을 했다.
"그만...이거..뭐야.....시팔..너...윤종영...이...개 새끼...."
옆에잇던 장의 부하격인 국회의원이 목소리의 주인공을 알아보고는 제지하려 달려들었고 종영은 그런 사람들을 밀어 붙였다.
아울러 자신들의내용폭로라고 생각을 하고 달려들 준비를 하던 상대당은 상황이 바뀌었음을 알고는 종영을 에워싸고 있었다.

한때 소란이 정리가 되고 각사 방송기자들과 신문기자들의 이목때문에 장의 졸개들은 더이상 어쩌지를 못하고 부들부들 떨면서 내용을 듣기만 할분이었다.
각방송사는 사태의 심각성을 눈치채고는 얼른 생방송으로 편집을 하고 있었다.
종영은 그런 카메라앞에 지금껏 모아두었던 장정식의 모든 비리들을 한꺼번에 공개를 하였다.
세상이 경악을 할만한 내용들......
워낙 내용이 경악을 할만한 것들이라 기자들 조차도 말을 잇지못하고 있었다.
구사대사건...그리고 뇌물수수사건...그 뇌물들을 모아둔 사직동은신처 공개....그리고 연예인 성상납사건.... 그리고 여신문기자 강간및 윤간후..매장사건... 그리고 전 상대후보 뇌물공여및 수수사건.. 그기다 사무장마누라 간통사건....등등...
차마 입에 담지못할 많은 내용들을 낱낱이 하나하나 증거를 들이밀며 공개를 하고 있었다.
모든 자료들을 폭로한 종영은 이제서야 마음이 홀가분한지 ㅎ천정을 응시하고 있었다.
지금껏 살아온세월..20여년의 세월..아무것도 모르고 살아온 그 나날들이 주마등처럼 떠올랐고 종영의 두눈에서는 두줄기 눈물이 흘러 내리고 있었다.


"저..이런많은 자료들을 준비한걸보면 오래전부터 준비를 한듯하고 또..내용을 들엇을때는 폭로자인 윤종용씨도 처벌을 받을듯한데...왜 이런일을 하신겁니까...??"
기자의 물음에 종영은 다시 고개를 내려 무심하게 앞을 바라보며 서서히 말문을 열었다.
그때....장정식 그인간이 흥분을 하여 상황이 어떻게 된지도 모르고 종영을 죽일듯이 기자회견장으로 다가오다 기자들의 플레쉬소리에 멍하니 주저않아버렸다.
종영은 그런 장정식을 바라보며 히죽이 한번 웃고는 이야기를 시작했다.

"오랜옛날이었지요...저에게는 아버지 한분이 게셨는데....."
그렇게 시작된 이야기는 아버지의 죽음, 어머니의 배신...그리고 할머니의 병신됨..그리고...한 가족의 몰락... 이 모든 사실이 장정식이라는 한 인간에 의해 이루어졌고 자신이 그 하나뿐인 혈육인 아들이라고 밝혔다.
벌써 여기저기에서는 맘이 약한 기자들과 여자들이 사연의 구구절절함에 눈시울을 붉히고 있었다.
"그럼...오로지 장정식 후보를 응징할 생각으로 그렇게 하신겁니까...??"
"넵.... 인간적으로 힘든적도 많앗습니다.. 외할머니의 따스함...그리고 기타가족의의 피해등등을 고려할때...그러나 그것보다 앞서는것은 이런류의 인간이 대통령이 되었을때 우리 국민은 정말 안된다는 마음이 앞섰습니다.."

전국이 들썩였다.
7시부터 방송되는 뉴스는 종일 특집속보라는 명목하에 이 사실들을 방송하였고 윤종영이라는 인간에 대해서도 낱낱이 분석되어 뉴스에 흘러 나오고 있었다.
장정식은 당연히 현장에서 증거들과 함께 체포되어 구치소로 향하고 종영은 거의 자의형식으로 검찰로 향하고 잇었다.
이 모든 사실들을알고 일을 계획햇을때....부터 시작된 마음의 앙금이 이제는 없어진듯 했다.
너무도 편안한 마음이었다.

2년....윤종영에게는 3년의 형은 너무도 짧아보였다.
장정식의 밑에서 행했던 나쁜 사실들때문에...비록 선처를 받앗다지만..그러나 2년의 형은종영에게는 너무도 짧은듯했다.
그 2년의 세월동안 윤종영은 고요히 그리고 편안하게 자신을 돌아보고 있었다.
들려오는 말에 의하면....
장정식은 그 모든죄를 부인으로 일관하다 증거앞에서 굴복을 하고 10년형을 받고 지금 형을 살고 있고 장수정은 자신이 좆하하던 애인이 자신의배를 빌어 태어난 자식임을 알고는 반 실성을 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정인그룹은 주인이 바뀌게 되었고...
무엇보다도 서연...서연이 안타까웠다.
오빠의 아이를 임신한걸 알게된 서연....그 서연은 그렇게 자취를 감추어버리고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
주위에서는 죽었다는 말도 들린다고 하고.....
하여튼 장의 집안은 말그대로 한명의 외손자때문에 풍지박산이 난 형국이었다.

"윤종영...출감....'
종영은 뒤를 돌아보았다.
하늘이 높아만 보이고 그 하늘아래 더욱더 높아보이는 교도소 담장이 종영의 시야에 들어오고 있었다.
초췌한 그러나 편안한 마음으로 종영은 길을 걸어 가고있었다.
'이제...시작이다..이제.....이제......"
종영은 땅을 바라보며 이제무터 새로운 마음으로 살아가자는 마음을 가지며 그렇게 걸어가고 잇었고..맞은편에서 벤츠한대가 무서운 속도로 지나가고 있었다.
"끼............이익..................'
지나가던 자차 급정거를 하는소리...
그러나 종영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그렇게 교도소길을 걸어 나갔다.
차소리가 가볍게 들리는듯....차가 후진을 하더니 이내 종영의 앞에 우뚝 멈춰섰다.

누군가가..내린다.
하늘보다도 더 맑은 얼굴을 가진 여인이.....
"종영씨................."
"선옥..........................................."
그때...또다른 하나가 차에서 아장거리며 밖을 바라보다 선옥을 엄마라고 부르며 안겨오고 있었고...선옥은 그런 아이를 안아 길바닥에 세웠다.
"형석아...인사해야지..아빠야..."
"아....빠......아...빠......"
이제 막 말을 배운듯 어린사내아이는 또랑또랑한 눈망울로 종영을 올려다 보았다.
종영의 눈에서는 눈물이 핑돌았다.
"당신아이예요.... 그리고 저의 아이이구여...그리고 서연씨의 아이이기도 하구요.."
아이를 안으려고 무릎을 숙였던 종영은 너무도 놀라 선옥을 바라보앗다.
"서....연....이.....의 아이......"
"그럼............................."
선옥은 맞다고 말대신 고개만 끄덕이고 있었다.
종영은....다시한번 그 아이를 바라보다...자신의 품안에 꼬옥 안고서는 놓지를 않았다.

하늘의 구름한조각만이 그 부자를 웃으면서 지켜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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