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2일 목요일

adult[야설] 난륜여행(亂倫旅行) -1부


▣ ▣ 낭만백작著/ 난륜여행(亂倫旅行) ▣ ▣

▣ ▣ 第 1 章 처남댁
▣ 제 1 회 큰처남댁의 전화
오랜만에 좀 쉬어볼까 편히 자리한 휴일 오후,
헌데, 다섯시도 채 되지 않은 시각에 일찌감치 저녁을 차려주고는 오늘도 영어선생이라는 그를 만나
기 위해 외출한 아내다.
아이들 영어선생 이름이 제임스라던가?
아내는 그 키 크고 희멀건 놈의 꼬드김에 그저 애들 유학 시킬 궁리만 가득하다.
허영에 들뜬 마누라, 아무래도 멀지 않는 날에 큰 사단이 날 것만 같았다.
* * * * * * * * * * * * * * * * * *
이른 저녁식사를 끝내고 을씨년스러운 집안에 혼자남아 T.V.라도 보려고 리모컨을 집어 드는 순간,
전화벨 소리가 요란하게 울렸다.
전화기를 들자 수화기 너머로 간드러진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뜻밖에 큰처남댁의 전화였다. 아내의 큰오빠 부인인 그녀, 나보다 두살 많은 성격이 밝고 발랄한 중
년여인이다.
“ 고모부, 지금 시간 있어요? ”
큰처남의 아이들이 날 고모부라 부르듯 큰처남댁도 애들과 마찬가지로 언제나 나를 고모부라 부른다.
“ 쉬면서 테레비나 보려 했는데... ”
난 그저 건성으로 전화를 받았다.
“ 부탁하나 하려구요. 저녁에 시간나면 나와 함께 어딜 좀 가줄 수 있어요? ”
“ 어딜 요? 급한 일입니까? ”
“ 행선지는 나중에 알려줄게요. 하 답답해서 고모부를 찾았는데... 올래요? 안 올래요? ”
심드렁한 내 반응에 약이 오른 목소리다.
“ 알았어요. 가면 될 거 아뇨. 어디로 가면되죠? ”
“ 해운대역 앞 크리스탈 커피숍으로 지금 당장 와요! ”
더 이상의 대답은 들을 필요도 없다는 듯 전화를 끊었다. 나의 무뚝뚝한 태도나 큰처남댁의 퉁명한
어투나 그게 그거였다.
집을 나선 시간은 오후 일곱시 반,
그러나 길고긴 여름 해는 거리를 환하게 밝혔다.
약속장소에 도착해 커피숍 문을 열고 들어서니 먼저 와 안쪽에 자리해 있던 큰처남댁이 벌떡 일어나
손을 흔들었다.
언제나 큰처남댁의 옷차림은 경쾌하다.
그녀의 옷맵시는 사십이 넘은 중년으로 보이지 않을 만치 짧은 미니스커트에다 꼭 끼는 니트 차림으
로, 과감하고 개방적인 성격이 그대로 드러났다. 그녀는 고급 의상실을 운영하는 신세대 아줌마이기
도하다.
“ 고모부, 뭐 드실래요? ”
“ 전, 커피요. 헌데, 무슨 일로 불러냈어요? ”
“ 그런 건 차나 한잔 한 후 천천히 물어봐도 돼요. ”
바쁜 척 호들갑스럽던 전화 목소리와는 영 딴판이었다.
“ 그래도 뜬금없이 불러내니 궁금하잖아요? ”
큰처남댁이 입가에 살짝 미소를 머금었다.
예쁘다. 웃는 모습이 예쁘다. 그 웃는 얼굴 속에 천진한 소녀의 매력이 가득담긴 아름다운 미소였다.
큰처남댁은 입을 열까말까 망설이다 조심스럽게 겨우 한마디를 했다.
“ 고모부, 춤 잘 추신다고 하데요? ”
허걱, 이건 또 무슨 말인가? 왜 갑자기 춤 이야기인가!
“ 어어... 그건 왜요? 누가 그래요? ”
“ 애들 고모에게 다 들었어요. 고모부 학교 다닐 때 캬바레 많이 들락거렸다면서요? 나... 캬바레에
좀 데리고 가줘요. ”
고모? 큰처남댁의 아이들이 고모라 부르는 사람은 내 처가 아닌가? 마누라가 친정식구들에게 별소릴
다 지껄였나 보다.
“ 예? 후후, 그건 맞아요. 그런데 갑자기 캬바레는 왜? ”
“ 사실은요... 제가 춤을 춰야만 할 자리에 초대를 받았거든요. 우리 업계의 디너파티인데 파티의
수순에 춤을 추는 순서가 있대요. 그런데 난 춤에는 숙맥이거든요. ”
“ 그래서요? ”
“ 그게 글쎄... 어디 가서 기본이라도 익히고 싶은데, 애들 아빠에게 함께 배우러 가자고 해도 웃기
만하고 말을 듣지 않아요. 혼자 교습소 찾아보려고 해도 쑥스러워서 가지는 못하겠고...! ”
눈을 반쯤 내려 감고 조잘거리는 큰처남댁에게서 화사한 여인의 매력이 풍겼다.
“ 그게, 쉬 배워지는 건 아닌데! ”
“ 어머, 그래요? 어쩌지, 파티는 내일인데. 몰라, 고모부가 날 캬바레에 데려가 발 떼는 방법이라
도 좀 가르쳐 주세요. ”
갑자기 불러내서는 막무가내였다.
큰처남댁에게 춤을 가르친다? 난감한 상황이나 속으로는 피식 실소가 흘렀다.
“ 캬바레는 안 됩니다. 스텝 하나 모르는 사람이 캬바레에 가면 오히려 플로어에 나서지도 못하고
덜덜 떨리기만 해 바닥에 발을 내밀지도 못해요. ”
“ 아이... 그럼 어떡하지? 난 고모부 따라 그곳에 가면 간단한 건 배워질 줄 알았는데...! ”
내 눈을 빤히 쳐다보며 안절부절 어쩔 줄 몰라 하는 큰처남댁의 표정, 지금 그녀는 사십 농익은 여인
이 아닌 정말 귀여운 소녀였다.
“ 이거 어떡하지? 교습소도 쑥스러워 못 가신다 하고, 집에서도 애들 보기에 우습고. 허허 참, 어디
마땅한 장소가 있어야지...! ”
내 말에 큰처남댁이 반색을 했다.
“ 장소만 있으면 가르쳐 줄 거네? 그럼 우리 의상실로 가요. 의상실 탈의실 넓어요. ”
탈의실이란 말을 들으니 묘한 느낌이 와 닿았다.
매장은 온통 유리로 둘러져 있으니 뭇사람이 들여다 볼 거고, 외부와 차단된 공간을 찾자니 언뜻 탈
의실이 떠올랐던 모양이다.
“ 알았어요. 그곳으로 갑시다. ”
커피숍을 나와, 여름의 긴해도 이젠 완연히 저물어 어두워진 거리 천천히 걸었다.
큰처남댁은 한 스텝이라도 배울 수 있을 것이라 한결 마음이 놓이는 듯 콧노래까지 흥얼거렸다. 내
곁에 바짝 붙어 팔짱을 끼는 큰처남댁의 몸에서 풍기는 향긋한 향수냄새가 코끝을 자극했다.
의상실은 그다지 멀지 않은 장소에 위치해 있었다.
문을 열고 들어가 넓은 매장을 지나, 탈의실로 안내를 하는 큰처남댁의 뒤를 따라 탈의실 실내로 들
어섰다.
“ 이정도 넓은 장소면 되겠죠? ”
실내등을 켜며 내게 말하는 큰처남댁은 기대에 찬 눈빛이었다.
“ 이게 넓어요? 움직이지도 못하겠구먼. ”
“ 어떡해요? 밖이 훤히 보이는 매장에서 할 순 없을 거고... ”
“ 어쩔 도리 없지요, 뭐. 헌데 음악이 있어야? ”
큰처남댁이 얼른 매장으로 달려가 CD 플레이어를 들고 들어왔다. 전원을 연결시키고 스위치를 누르니
그 속에서 잔잔하게 음악이 흘러 나왔다.
“ 이리로 와 봐요. 우선 손잡는 법부터 가르쳐 드릴게. ”
왼손을 들어 큰처남댁의 오른손을 손아귀에 쥐어 어깨높이 만큼 들어 올리고, 큰처남댁의 왼손은 내
오른쪽 어깨 위로 걸치게 한 후, 오른팔을 처남댁의 허리 뒤로 돌려 그녀의 몸을 바짝 끌어 당겼다.
“ 흐흡! ”
무심코 지시를 따르던 큰처남댁의 허리가 나의 팔 힘에 의해 갑자기 당겨지니 아랫배는 나의 중앙에
부딪히고, 그녀는 움찔 긴장하며 한발 뒤로 물러섰다.
“ 이런, 바짝 당겨 똑바로 서세요. 이 자세가 처음 시작의 기본자세니 몸을 꼿꼿이 세우고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려요! ”
여자로서는 조금 큰 키인 큰처남댁과 마주서니 그녀의 부드러운 머릿결이 눈 아래에 나부꼈다.
“ 으으음! ”
가늘게 숨소리가 흘렀다. 어쩔 수 없이 밀착된 하체가 부담스러워 몰아쉬는 숨소리였다.
“ 자... 시작합니다. ”
그런 큰처남댁의 처지는 아예 무시하고 허리에 걸친 오른손을 살짝 당기며 음악에 맞춰 한발 내딛었
다. 그런데, 뒤뚱뒤뚱 따라오던 큰처남댁이 살며시 발걸음을 멈추며 고개를 들었다.
“ 고모부, 이렇게 바짝 붙지 않으면 안돼? 움직이기가 힘들잖아! ”
서로 마주서서 스텝을 내딛을 때마다 밀착된 하체의 움직임이 마치 애무를 하듯 아랫배를 눌러오자
살짝살짝 얼굴을 붉히던 큰처남댁이 그 야릇한 감각을 더는 견디지 못하고 엉덩이를 뒤로 빼며 하소
연하듯 말했다.
허나 나는 향긋한 여인의 향기를 떨쳐내고 싶지가 않았다. 오히려 더욱 밀착시켜 그 감각을 음미하고
싶은 순간이었다.
“ 처음 배우는 사람이 왜 이리 말이 많아요? 꼭 붙어 있어야 스텝이 엉키는 것을 막고 발이 잘 움직
여지는 거예요! ”
그리고는 모른 척 더욱 큰처남댁의 허리를 잡아 당겨 허벅지사이로 다리를 들이밀었다.
“ 학, 하학! ”
큰처남댁의 입에서 가녀린 숨결이 터졌다. 그러나 나는 내색도 않고 더욱 발을 내밀며 다그쳤다.
“ 남자는 오른 발부터, 여자는 왼 발부터 움직이니 내가 끌고 미는 대로 발을 천천히 움직여 따라와
봐요. ”
그러나 제대로 움직여질 리가 없었다. 나와 큰처남댁의 발은 엉키고 밟히고 가관이었다. 그 순간에도
나의 오른쪽 허벅지는 큰처남댁의 다리 속을 더욱 깊이 파고들었다.
“ 하학! ”
얼굴을 찡그렸다.
스텝이 엉키면서 큰처남댁의 몸이 휘청하는 사이, 나의 그것이 큰처남댁의 아랫도리 볼록한 구릉위에
밀착된 탓이다. 그러나 큰처남댁은 싫은 내색은 보이지 않고 다만 난감한 표정을 지을 뿐이었다. 그
리고 한참의 시간이 흐르자,
“ 아아아...! ”
조그만 숨소리가 내 귓속에 파고들었다.
움직일수록 더욱 자극을 가하는 하복부의 느낌,
큰처남댁은 스텝을 배우는 것보다 짧은 치마 속에 숨어있는 도톰한 언덕으로 전해지는 감미로움에 더
욱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만 같았다.
큰처남댁의 다리가 조금씩 떨리며 비틀 몸이 내족으로 기울었다. 순간 하이힐을 신은 서툰 발걸음이
내 발등을 꾸욱 밟아 버렸다.
“ 앗, 아야! ”
“ 어머, 고모부. 죄송해요. ”
큰처남댁은 얼른 주저앉으며 내발을 살폈다. 딱딱한 구두 위였건만 날카로운 하이힐의 뒷굽 에 밟힌
자리가 제법 아팠다.
한쪽 무릎을 세우고 앉은자리에서 아픈 발을 살피는 순간 큰처남댁의 짧은 치마는 위로 말려 올라가
하얀 허벅지의 속살이 눈앞에 훤히 드러났다.
남자들의 욕정을 가장 자극한다는 망사 스타킹, 그 속의 팬티역시 투명해 시커먼 거웃까지 희미하게
보이는 듯 했다.
“ 어머머머, 고모부! ”
내 눈동자가 자신의 은밀한 부분에 고정되어 있는 것은 눈치 챈 큰처남댁이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소
리를 질렀다. 어찌할 줄 몰라 허둥거리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내 눈 속에 들어온 큰처남댁 투명팬티
속 광경 때문에 아랫도리에는 힘이 불뚝 솟구치는 것은 어찌 할 수가 없었다.
“ 어허, 이거 참. 자... 일어나세요. 다시 한번 해봅시다. ”
우리 둘 사이에 흐르는 어색함을 감추기라도 하려는 듯 이제 아예 양손을 큰 처남댁의 허리에 둘러,
밀고 당기기 편하게 서로의 하체를 빈틈없이 밀착시키고 한발 한발 앞으로 뒤로 움직였다.
“ ... ...? ”
큰처남댁의 태도가 조금 전과는 분명 달랐다.
등 뒤로 돌려진 팔에 은근히 힘을 가해 그녀의 엉덩이를 슬며시 끌어당기자, 큰처남댁도 이제는 모른
척 내 품속으로 바짝 안겨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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